국내 농인배우 3인 인터뷰
영화 <코다>처럼, 농인 자연스럽게 다룬 콘텐츠 만들어야
극단 ‘핸드 스피크’에서 수어콘텐츠 제작
최근 영화 <코다>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에선 농인 역할을 농인 배우가 연기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3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만난 극단 ‘핸드 스피크’ 소속 농인 배우 김우경(28), 박지영(24), 김지연(28)씨는 ‘그건 특별한 일이 아니다’고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이들은 <코다>를 계기로 농인을 부정적인 상황에 놓인 대상으로만 그려온 한국의 콘텐츠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는 김보석 수어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