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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컨셔스에 대하여①

이음광장 당신을 관통하는 배리어

  • 다이애나랩 
  • 등록일 2022-03-08
  • 조회수2121

다이애나랩 이름으로 만드는 전시나 공연, 퍼레이드 같은 것들을 설명하다 보면 “그래서 배리어프리(barrier-free)라는 것이죠?”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그럴 때마다 잠깐 말을 멈춘다. 음.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하지. 우리는 ‘배리어(barrier)’라는 단어 앞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답이 항상 시원찮다. “비슷한 거예요”라고 얼버무릴 때도 있고, 때로는 “저희는 배리어프리가 아니고 배리어컨셔스(barrier-conscious)입니다!”라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개념을 일부러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러나저러나 짧은 시간 안에 답이 제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배리어프리’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가장 슬픈 점은 그것이 현재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건이라는 것이다. 배리어프리를 물리적인 문턱이 없는 공간으로만 한정시켜 읽는다고 해도 그렇다. 휠체어를 탄 사람과 함께 갈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또 그 공간에서 다른 사회적 소수자와 함께 차별 없이 머무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얼마나 꿈 같은 일인지는 <차별없는가게> 프로젝트(주1)를 진행하며 뼈아프게 깨달은 바 있다. 그래서 실은 ‘배리어프리’라는 단어만 봐도 반갑고, ‘와! 저기에는 다 같이 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 한국에서 가장 배리어프리한 공간이 많은 도시일 서울에서조차, 그것은 절대로 흔한 단어가 아니기에. 물리적인 문턱이라는 경계가 주는 ‘현타’는 강력한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 단어를 사용하기가 망설여질까.

먼저, 다이애나랩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무언가를 하는 ‘우리’에는 다양한 소수자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해야겠다. 그리고 ‘장애인’ 혹은 ‘중증장애’라고 통칭하는 사람들 안에는 너무도 다른 장애 유형들과 개인 간의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도 설명해야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성이라고 다 같지 않듯이 장애인이라고 다 비슷하지 않다. “산에서 야생 곰을 만나면 어떻게 하나요?”를 묻는 것처럼 “발달장애인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를 묻는 사람들이 있다. 장애 유형별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매뉴얼로 만들어달라는 사람들도 있다. 꽤 많다.

대처하기의 대상이 되는 존재인 우리는, 휠체어를 환영하기로 유명한 식당에서 발달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쫓겨나기도 하고(주2) 거리에서 눈총을 받거나, 심지어 같이 쫓겨나는 처지인 사람들 사이에서 차별과 폭력을 당하기도 한다. 이 복잡함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물리적인 배리어프리 환경은 너무 소중한 것이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차별받지 않을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휠체어를 타고 들어간 식당에서 주인이 불쌍한 장애인이라고 동정하며 밥값을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미담이 아니다. 물리적인 배리어를 없앤다고 보이지 않는 배리어까지 사라지지는 않는다. 몇 가지의 배리어를 없앴다고 해서 나머지 배리어가 작동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정체성을 가지는 사람들이다. 하나의 정체성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가능했다면 일이 간단하고 좋았을 텐데, 그런 일은 세상에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 중 일부는 장애인인 동시에 여성이며, 퀴어이며, 비건이며, 아이의 양육자이기도 하고, 외국인이기도 하고, 피부색이 다르기도 하고, 교육 수준이 낮기도 하고, 가난하기도 하고. 배리어는 어디에나 있고, 소수자뿐 아니라 모두를 겨냥하며 모두를 관통한다. 그런데 ‘배리어프리’라는 말을 쓰는 순간, 마치 세상이 그렇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다이애나랩이 ‘배리어프리’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은 이유는, 그것을 말하는 순간 이분법적인 틀에서 사고하게 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말은 선한 의도와 필요성과는 별개로, 말하는 순간 어떤 이항의 대립 관계를 만들어낸다. 배리어프리가 적용되는 대상과 그렇지 않은 사람, 초대하는 사람과 초대받는 사람, 배리어프리하지 않은 공간과 배리어프리한 공간. 물론 물리적인 조건으로서의 배리어프리는 다이애나랩이 무언가를 하기 위한 기본전제 같은 것이지만, 그 단어로 우리를 표현하는 순간 왠지 할 수 있는 것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배리어프리’라는 말이 붙은 공연이 꼭 거기에 출연하는 사람들의 배리어프리를 보장하지 않는 것처럼. 그 말을 하는 순간 어떤 위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차별없는가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장애인은 괜찮은데 LGBTQ+는 안된다, 장애인 LGBTQ+ 다 괜찮은데 노키즈존이어야 한다, 동물은 안된다, 휠체어는 괜찮은데 지적장애는 안된다, 발달장애는 괜찮은데 휠체어는 안되겠다, 오기 전에 미리 연락해야 한다, 손님들 눈에만 안 보이면 괜찮다, 보호자가 함께 와야 한다 등 엄청나게 많은 경계와 마주쳐야 했다. 어디까지가 되고 어디까지가 안되는지를 첨예하게 가르는 일은 시시각각 어디에서든 일어난다. 성별, 나이, 교육 수준, 생물학적-사회적 성의 일치 여부, 성적 지향, 가족관계, 인종, 출신 지역, 국적, 종교, 계급, 모국어, 신체 특징 및 신체 이미지, 장애 여부, 건강…. 수천 가지의 기준선이 우리를 뚫고 지나간다. 배리어가 작동하지 않는 곳이란 사실 없다. 그것은 심지어 사회운동을 하는 단체 안에서도, 인권활동가들 사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언젠가 아주 인상적인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성폭력 가해자가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고 다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이었다. 여기에 누군가가 “페미니스트라고 성폭력을 저지르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 있나요?”라고 대답했다. 정말로 맞는 말이다. 우리는 꽤 시니컬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실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하나의 소수자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매우 쉽게 다른 소수자에 대해 신경 쓰지 않거나 매우 폭력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불행히도,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을 안다.

때문에 우리는 ‘○○○’이라는 대상화된 존재가 이러이러할 것이라는 기대 혹은 편견을 가능하면 갖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카테고리로 분류된 어떤 대상으로서의 누군가가 그러한 특징들을 갖고 있으리라 기대하는 대신에, 우리가 만나는 모든 개인이 좋은 사람일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의 개인들이 모여 무언가 즐거운 일을 잔뜩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는 사람들치고 꽤 긍정적인 편이다.

다 같이 즐겁게 있을 수 있기 위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배리어컨셔스’다. 다이애나랩과 인포숍카페별꼴에서 진(zine)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전유해 쓰고 있는 것처럼, 이 개념도 그렇다.

《흘러가는 진 퍼레이드》 전시 연계 퍼포먼스
[출처] 다이애나랩 유튜브 바로가기(링크)

[참고자료]

  • 주1: <차별없는가게> 홈페이지 바로가기(링크)
  • 주2: 이 이야기는 당시 함께 쫓겨났던 강혜민 [비마이너] 편집장이 잘 정리한 칼럼이 있다. “불가능한 약속의 선언, ‘차별 없는 가게가 되자”([비마이너], 2020.10.26.)칼럼 바로가기(링크)
다이애나랩

다이애나랩 

사회적 소수자와 함께 하는 표현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그룹이다. 미디어아트, 사운드아트, 텍스타일, 사진, 영상 등 개인 작업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콜렉티브(collective)로 물리적인 공간부터 순간, 보이지 않는 공기까지 전체를 섬세하게 만드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차별없는 가게 인스타그램(링크)
환대의 조각들 인스타그램(링크)
dianalab00@gmail.com

썸네일 및 사진 출처. 《흘러가는 진 퍼레이드》 전시 연계 퍼포먼스 영상 캡쳐

다이애나랩

다이애나랩 

사회적 소수자와 함께 하는 표현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그룹이다. 미디어아트, 사운드아트, 텍스타일, 사진, 영상 등 개인 작업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콜렉티브(collective)로 물리적인 공간부터 순간, 보이지 않는 공기까지 전체를 섬세하게 만드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차별없는 가게 인스타그램(링크)
환대의 조각들 인스타그램(링크)
dianalab00@gmail.com

상세내용

다이애나랩 이름으로 만드는 전시나 공연, 퍼레이드 같은 것들을 설명하다 보면 “그래서 배리어프리(barrier-free)라는 것이죠?”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그럴 때마다 잠깐 말을 멈춘다. 음.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하지. 우리는 ‘배리어(barrier)’라는 단어 앞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답이 항상 시원찮다. “비슷한 거예요”라고 얼버무릴 때도 있고, 때로는 “저희는 배리어프리가 아니고 배리어컨셔스(barrier-conscious)입니다!”라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개념을 일부러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러나저러나 짧은 시간 안에 답이 제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배리어프리’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가장 슬픈 점은 그것이 현재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건이라는 것이다. 배리어프리를 물리적인 문턱이 없는 공간으로만 한정시켜 읽는다고 해도 그렇다. 휠체어를 탄 사람과 함께 갈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또 그 공간에서 다른 사회적 소수자와 함께 차별 없이 머무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얼마나 꿈 같은 일인지는 <차별없는가게> 프로젝트(주1)를 진행하며 뼈아프게 깨달은 바 있다. 그래서 실은 ‘배리어프리’라는 단어만 봐도 반갑고, ‘와! 저기에는 다 같이 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 한국에서 가장 배리어프리한 공간이 많은 도시일 서울에서조차, 그것은 절대로 흔한 단어가 아니기에. 물리적인 문턱이라는 경계가 주는 ‘현타’는 강력한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 단어를 사용하기가 망설여질까.

먼저, 다이애나랩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무언가를 하는 ‘우리’에는 다양한 소수자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해야겠다. 그리고 ‘장애인’ 혹은 ‘중증장애’라고 통칭하는 사람들 안에는 너무도 다른 장애 유형들과 개인 간의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도 설명해야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성이라고 다 같지 않듯이 장애인이라고 다 비슷하지 않다. “산에서 야생 곰을 만나면 어떻게 하나요?”를 묻는 것처럼 “발달장애인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를 묻는 사람들이 있다. 장애 유형별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매뉴얼로 만들어달라는 사람들도 있다. 꽤 많다.

대처하기의 대상이 되는 존재인 우리는, 휠체어를 환영하기로 유명한 식당에서 발달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쫓겨나기도 하고(주2) 거리에서 눈총을 받거나, 심지어 같이 쫓겨나는 처지인 사람들 사이에서 차별과 폭력을 당하기도 한다. 이 복잡함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물리적인 배리어프리 환경은 너무 소중한 것이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차별받지 않을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휠체어를 타고 들어간 식당에서 주인이 불쌍한 장애인이라고 동정하며 밥값을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미담이 아니다. 물리적인 배리어를 없앤다고 보이지 않는 배리어까지 사라지지는 않는다. 몇 가지의 배리어를 없앴다고 해서 나머지 배리어가 작동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정체성을 가지는 사람들이다. 하나의 정체성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가능했다면 일이 간단하고 좋았을 텐데, 그런 일은 세상에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 중 일부는 장애인인 동시에 여성이며, 퀴어이며, 비건이며, 아이의 양육자이기도 하고, 외국인이기도 하고, 피부색이 다르기도 하고, 교육 수준이 낮기도 하고, 가난하기도 하고. 배리어는 어디에나 있고, 소수자뿐 아니라 모두를 겨냥하며 모두를 관통한다. 그런데 ‘배리어프리’라는 말을 쓰는 순간, 마치 세상이 그렇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다이애나랩이 ‘배리어프리’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은 이유는, 그것을 말하는 순간 이분법적인 틀에서 사고하게 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말은 선한 의도와 필요성과는 별개로, 말하는 순간 어떤 이항의 대립 관계를 만들어낸다. 배리어프리가 적용되는 대상과 그렇지 않은 사람, 초대하는 사람과 초대받는 사람, 배리어프리하지 않은 공간과 배리어프리한 공간. 물론 물리적인 조건으로서의 배리어프리는 다이애나랩이 무언가를 하기 위한 기본전제 같은 것이지만, 그 단어로 우리를 표현하는 순간 왠지 할 수 있는 것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배리어프리’라는 말이 붙은 공연이 꼭 거기에 출연하는 사람들의 배리어프리를 보장하지 않는 것처럼. 그 말을 하는 순간 어떤 위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차별없는가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장애인은 괜찮은데 LGBTQ+는 안된다, 장애인 LGBTQ+ 다 괜찮은데 노키즈존이어야 한다, 동물은 안된다, 휠체어는 괜찮은데 지적장애는 안된다, 발달장애는 괜찮은데 휠체어는 안되겠다, 오기 전에 미리 연락해야 한다, 손님들 눈에만 안 보이면 괜찮다, 보호자가 함께 와야 한다 등 엄청나게 많은 경계와 마주쳐야 했다. 어디까지가 되고 어디까지가 안되는지를 첨예하게 가르는 일은 시시각각 어디에서든 일어난다. 성별, 나이, 교육 수준, 생물학적-사회적 성의 일치 여부, 성적 지향, 가족관계, 인종, 출신 지역, 국적, 종교, 계급, 모국어, 신체 특징 및 신체 이미지, 장애 여부, 건강…. 수천 가지의 기준선이 우리를 뚫고 지나간다. 배리어가 작동하지 않는 곳이란 사실 없다. 그것은 심지어 사회운동을 하는 단체 안에서도, 인권활동가들 사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언젠가 아주 인상적인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성폭력 가해자가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고 다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이었다. 여기에 누군가가 “페미니스트라고 성폭력을 저지르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 있나요?”라고 대답했다. 정말로 맞는 말이다. 우리는 꽤 시니컬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실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하나의 소수자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매우 쉽게 다른 소수자에 대해 신경 쓰지 않거나 매우 폭력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불행히도,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을 안다.

때문에 우리는 ‘○○○’이라는 대상화된 존재가 이러이러할 것이라는 기대 혹은 편견을 가능하면 갖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카테고리로 분류된 어떤 대상으로서의 누군가가 그러한 특징들을 갖고 있으리라 기대하는 대신에, 우리가 만나는 모든 개인이 좋은 사람일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의 개인들이 모여 무언가 즐거운 일을 잔뜩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는 사람들치고 꽤 긍정적인 편이다.

다 같이 즐겁게 있을 수 있기 위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배리어컨셔스’다. 다이애나랩과 인포숍카페별꼴에서 진(zine)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전유해 쓰고 있는 것처럼, 이 개념도 그렇다.

《흘러가는 진 퍼레이드》 전시 연계 퍼포먼스
[출처] 다이애나랩 유튜브 바로가기(링크)

[참고자료]

  • 주1: <차별없는가게> 홈페이지 바로가기(링크)
  • 주2: 이 이야기는 당시 함께 쫓겨났던 강혜민 [비마이너] 편집장이 잘 정리한 칼럼이 있다. “불가능한 약속의 선언, ‘차별 없는 가게가 되자”([비마이너], 2020.10.26.)칼럼 바로가기(링크)
다이애나랩

다이애나랩 

사회적 소수자와 함께 하는 표현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그룹이다. 미디어아트, 사운드아트, 텍스타일, 사진, 영상 등 개인 작업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콜렉티브(collective)로 물리적인 공간부터 순간, 보이지 않는 공기까지 전체를 섬세하게 만드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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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lab00@gmail.com

썸네일 및 사진 출처. 《흘러가는 진 퍼레이드》 전시 연계 퍼포먼스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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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의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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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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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필요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지체장애인을 오랫동안 활동보조한 활동가가 장애인을 완전히 이해한 것처럼 장애인대변인을 자처하고...발달장애인이나 청각, 시각 등 다른 장애유형을 잘 알지 못하는 그를 지역에서도 장애인전문가로 초빙하여 장애이해, 장애인인식개선 전문가로 초빙할때 장애인당사자입장에서는 지켜보는게 착잡했습니다. 베리어프리라는 단어는 그 편의를 찾는 장애인들에게는 익숙한데 비장애인에게는 여전히 낯선단어입니다. 다이애나랩은 장애인들에게도 낯설고요.이러한 낯설음을 깨는 방법 중의 하나는 이런 칼럼의 글을 부지런히 자주 폭 넓게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당사자로서 이애나랩의 활동을 응원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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