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시간과 색에 담은 기억
종료
일정 | 2025년 1월 14일(화)~2월 1일(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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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화~토 11시 ~ 18시 (일, 월, 공휴일 휴관) | |
입장료 | 무료 | |
장소 | 스페이스 엄 (서울시 서초구 남구순환로 309길62) | |
주관 | 윤진석, 임이정 | |
접근성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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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설명
윤진석, 임이정 초대전
시간과 색에 담은 기억
○ 기간: 2025년 1월 14일(화)~2월 1일(토)
○ 시간: 화~토 11시 ~ 18시 (일, 월, 공휴일 휴관)
○ 장소: 스페이스 엄 (서울시 서초구 남구순환로 309길62)
자세한 소개
■ 시간과 색에 담은 기억 | 엄윤선 스페이스 엄 대표
윤진석 임이정 두 젊은 작가는 오티즘(자폐스펙트럼)의 특성에 의해 자신만의 독특한 기억을 저장하고 소환하는 방법을 가지게 됐습니다. 윤진석 작가는 머물렀던 장소에 있던 시계를 통해, 임이정 작가는 이미지를 면과 부피로 환산하고 그 위에 색을 입혀 기억을 이야기합니다.
구상과 추상, 매우 상반된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이 두 작가가 풀어낸 이야기는 모두 밝고 긍정적이며 솔직합니다. 캔버스 위에 다양하게 펼쳐진 고명도 고채도의 컬러가 화면 전체에 생동감과 에너지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두 작가에 의해 창조된 조형과 시너지를 이루며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만듭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원더랜드의 인물과 사물들의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묘사에 매료돼 듯, 보편적인 시각과 소통방법을 초월한 두 작가가 풀어낸 기억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재미와 호기심을 이끌어냅니다. 화면이 다채로울수록 그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지만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습니다. 화려한 색채와 조형이 미사여구같은 장식과 과장이 아닌, 그들이 살아가며 떠올린 그때 그 장소의 느낌, 생각 그 자체로써 풍부한 감정의 경험을 투명하게 가감없이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면을 쪼개고 대비가 강한 색을 함께 배열한 작업 방법은 자칫 시각적 피로를 줄 수 있으나, 이 시도가 의도된 게 아닌 감정 그대로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시각 언어로 표출한 그들의 내면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지 이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