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복지 라디오 임지연의 아름다운
동행 오늘 동행 살롱을 찾아 주신
분은 아주 긴 노랑 머리가 인상적인
여성분입니다 여러분들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어 혹시 여러분은 메리어
프리라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장벽이 없는이라는 의미인데
우리말로는 무장애 아고 합니다 어
베리어프리 콘텐츠라고 하면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고
이해하면 될 거 같고요 어 오늘 모신
분은 우리가 보는 영화나 드라마 공연
등 문화 예술 콘텐츠들을 시각
장애인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화면
해설 작가 강내영
씨입니다네 안녕하세요 화면해설 작가
강리 영입니다 너무 멋져요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그 노랑머리 너무 잘
어울리시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
화면 해설 작가 하면은 상당히 좀
생소한 직업인데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어 화면 해설이라고 하는게
그 보이지 않는 시각 장인을 위해서
어 화면에 나오는 시각적인 정보와
그리고 소리로 들어서 알 수 없는
청각적인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해 주는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저는 내레이터
분이 읽을 수 있도록 그 화면서
대본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네 아
멋진데 어 사실 선뜻 좀 이해 하기는
조금 어려운 직업이어서 그 작업하셨던
작품을 좀 예를 들어서 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어 혹시
그 변호인 보셨어요 아 그럼요네 천만
관객 동네 맞죠네네 그 엔딩 부분도
혹시 기억나시나요 아 그럼요 저는
영화 그 영화 한 세 번
봤거든요네 거기서 보면은 판사가
이름을 호명할 때마다 그 방청석에서
람네 들 일어나잖아요 그 한 람 한
람 그리고 우석이 눈물을 흘리면서
영화가 끝나는데 시각 장애인의
경우에는 이름만 듣다가 영화가 영화가
끝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아무래도
그 설명이 시장님 분들도 그거 그
영화를 온전하게 즐길 수 있으려면
설명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베리어프리 영화
위원회에서 그 변호인의 베리어프리
버전을 그때 제작을 했었었는데 제가
쓴 화면에서 대본을 어 정진영
배우님이 내레이션을 해 주셨었어요
제가 한번 들려봐 드리면 좀 더
이해가 좋 어네 자 그러면 우리가
한번 들어보도록
할게요네 우석이 방청석을 돌아본다이기
방청석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대답과
함께 일어나고 있다 신용기 예 김진
예 김대인 예
정성네 정재선네 이재홍
방청석을 돌아보고 있던 우석이 눈이
진채 앞을보고
바로북 오는을 참으려는
석을을
깜빡 숨을 들이켜는 입술이 가늘게
리고
있다이 눈이 그렁한 채로 방청석에 앉
우 뒷모습을
다정으로 살 들어을 하게 주고 있다
김대용 우석이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애 울음을
[음악]
삼킨다 우석의 뒤로 방청석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있다 우석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환하게 웃으며
울먹인다 우석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
[음악]
자만 이날 법정에는 부산지역 변호사
102명 중 9명이
출석했다네 아 여기까지 들었는데
어론 님이 내레이션을 참 멋지게 잘해
주셨지만 그 글 내용을 우리 강내영
작가님이 쓰신 내용을 보니까 아
가슴이 막 뭔가 이렇게 벅차오르고
뜨거운 감동이 막 있는 거 같아요 어
정말 멋진 분을 오셨네요
오늘
어 사실 여러분들은 좀 이제 잘
느끼시지 못하시겠지만 우리 강
작가님이 시각 장애인이에요 어 전은
아니 이고 저시력이라고 들었습니다
만는 사실 전면도 그렇고 저 시력도
그렇고 생소한 좀 단어들이 해요 근데
설명을 좀 부탁을 드려도 될까요 어네
시각 장애라고 하면 아예 안 보이는
사람들을 많이 어 생각을 하실 텐데요
시각장애는 맹과 저 실력으로는
아닙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고요 이런 경우 전맹이라고 하고 뭐
낮이다 밤이다 빛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요 그다음에 뭔지는 모르는 데
뭔가 움직이는 걸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경우 맹이 하고요 저
시력은 이제 교정이나 수술이 되지
않는 그런 이제 경우를 말하는데 병에
따라서 보이는게 천차만별이에요 다다
아시겠지만 그 개그맨 이동우 씨
아시죠 그분 이제 RP 막막 색소
변성으로 이제 시력을 으셨는데 어
그런 경우 있고 또 뭐 시야가 좁거나
부분 시야가 있거나 이제 벌레먹은
것처럼 보는 음음
음 그니까 자체 샵 것처럼 보여서 다
예뻐 보이는 아
진짜요 예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좀 예뻐 보이겠네네 예뻐 보이세요
엄청
감사합니다 어 참 웃을 일은 아닌데요
좀
농담이었어요 어 제가 듣기로는 우리
강작가님이 우리나라에서 한 명뿐인 저
저시력 하면 그 해설 작가라고 들
화면
해설이라는게 눈이 잘 안 보이면
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개인적으로 좀 들거든요 어 어때요
아무래도 눈을 그니까 봐야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어서 그래서 눈을
많이 쓸 수밖에 없어요 뭐 이제
보통이 작가라는 직업 자체가 비장애인
분들이 많이 하는
부분이라서음 저도 그 당시에는
어 그 자격 조건이 되지가
않았었거든요 근데 이제 어 좀 배워
보고 싶다고 문을 그때 두드렸을 때
이제 시각 장애인도 화면 에서를
어떻게 만들지 좀 알면 좋겠다 약간
체험식으로 해서 어 그 기회가
생겼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하게
됐었습니다네네 그 아직 그 화면
해설에 도전한 시각장애인 분들이
이렇게 많지 않은 이유는 는 아무래도
이제 그 어려움이 많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어 그 도전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 강작가 님은 언제 그
화면 해설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이렇게
결심을 하시게 된 거예요 특별히 어떤
계기가 또 있을 것 같기도
하고음네 그 작가가
되려고 했다기보다 이제 전남편이
저보다 많이 못 보는 저 시력이
그래서 보는게 좀네 다른 거죠 제
제가 보는 거랑 그나이 보는 거랑
근데네 이제 같은 걸 보기 위해서 좀
설명하는 기술을 배우려고 네네네
그래서 이제 시작을 했었던
건데음음 당시에 제가 우울증이
있었어요 동생 병간호 하면서 좀
생겼던 건데 근데 이걸 배우면서 좀
살아 있다는
그런음 존재 이유를 느꼈다고 해야
되나요 그래서 되게 열심히 해서
지금이 자리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음 무엇보다도 어 시각 장애인이라는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서 하시는 일인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보람을 느끼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합니다 어 그러면은 14년차
작이라고 들었어요 그럼 작업하신
작품도 뭐 엄청 많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뭐 아까
변호인도 저기 대본 써
주셨지만 그 대표적인 작품을 좀 몇
개 좀 소개해 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어 공식 영화 공식 영화로 공식
데뷔를 했는데 그 천방 관객 영화인
7번방의 선물이 어 제가 진짜
좋아하는 영화예요네 차태현 배우님이
내레이션 그때 하셨었어요
그거랑 아
그랬군요네 그리고 넷플릭스가 한국
런친 하기 이제 전부터 준비
단계서부터 작업을
했었었고 뭐 대표적인 거는 이제 킹덤
어 음 기론 의사생활 있 그러면 여러
가지 그 작품을 하셨는데 그 작품
중에서도 좀 특별히 이제 어렵다고
느꼈던 작품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 제가 영상뿐만 아니라
공연 쪽 작업도 했었거든요 근데네 어
영상은 이미 만들어진 걸 가지고
작업을 하는 거라면 공연은 만들어
가는 과정에 함께 참여해서 공연
올라가서도 또 계속 작업들이 수정
작업들이 진행되고
그랬었어요네 그래서 공연 쪽이 좀
많이 힘들었는데 그중에서도 무용
작품이 제일
어려웠어요이 아무래도 이게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
거가 없다 보 행동 설명들을 해야
되는데 단순히 또이 행동만 설명해서
안 되잖아요 무용이 안무가의 어떤
의도나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서 그런
행동들이 나오는 거여서 그래서
안무가와 소통하는음 시간 그리고 뭐
이제 작업 근데 공연까지 작업 시간이
많이 어 확보 제작 시간이 확보가 좀
되질 않아 가지고 좀 그런 부분들이
힘들었던
기억이나요네 아 그 상당히 그 여러
가지 지식 면에서도 좀 상당히 필요로
하는 그런 직업이기도 하네요 설명을
듣다 보니까 어 그 사운드플렉스
스튜디오라는 그 베리어프리 컨텐츠
기획을 하셨고 제작 업체를
운영하시다가 얼마 전에는 이제
최근에는 문을 닫 드셨다고
들었습니다만 회사를 차린 이유도 있을
거고 또 그 회사를 이렇게 닫아야만
한 이유도 있을 것 같은데 어 회사를
차린
이유는네 이제 제가 진행이다 보니까
이제 아예 안 보이게 되더라도 이제
일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어
회사를 차렸어요네네네
그리고 어 기존에 그 방송이나 영화
같은 경우는 화면해설이 어느 정도
제작이 됐는데 공연 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전무했을 그래서 2018년 말부터
이제 공연 쪽에 뛰어들게 되고
되었는데 그리고 화면에서뿐만 아니라
제가 주변에 그 청각장애 지인들이
솔직히 시각장 님보다 더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들이 이제 자막이나
수어로 공연 보는 걸 원하고
그래가지고 어 베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하게
됐어요네 어
근데 영상 쪽도 제작 시간 대비
최저시급이 안 되는데 공연 쪽은 더
연락하라고 맞아요 공연 쪽 진짜
어렵죠 그래서 뭐 뭐 작업 시간도
작업 시간인데 변수도 많고 그리고
코로나도 그때 또 터져 가지고음
맞아요 이래저래 버티다가음
네 결국은 이제 폐업을 올초에 폐업을
하게 됐었어요 좀 더 뭐 버티고 좀
더 했으면은 왜냐면 이제 공연 쪽
초창기부터 작업을 했었던 거라 제가
5년 동안 63편의 공연과 공연
영상들을 베리업 프리로 제작을
했었거든요 거의 한 달에 한 편
못해도 한 편 두 편은 작업을
했었었는데 근데 이게 그 어 솔직히
비장이 없이는 할 수 없다고 해야
되나음 그러니까 그래서 또 그
인건비나 이런 것들도 그렇고 그네
제가 정말 열심히 막 강의도 많이
하고 막 여러 탕 막 뛰고 막
그랬었는데 그래도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근데 문을 닫기는
했지만 아마 이제 좀 시간이 흐르면
그게 소중한 경험이 되어서 나중에 또
그런 일을 하게 되실 때는 아마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분명히 그럴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네 아
그러면 지금 요즘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네 회사만 없어졌지 하는
일은
똑같아요네 화회 대원 쓰고 있고네 그
관련 교육대 진행하고 뭐 베리어프리
관련된 그 특강도 하고 감수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제 이거
여쭤봐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제 주변에
그 하면 회살 작가를 해보고 싶다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근데 그분이 이제
출사
다니는데 그분도 아주 지독한 실요
그래서 이제 나이가 되니까 안까지
와가지고 더 눈이 나빠진 거죠 그래서
아이 친구가 나도 좀 화면 해설가 좀
해보면 좋겠다 강 작가님 오신다고
하니까 그래서 어 뭐 화면에서 작가가
되는 법이 있을 거 아니에요 뭔가
교육과정을 거칠지 이런 과정들이
있나요 어 저는 한국시각장애인 연합부
접근 센터에서 진행을 했었던 그
화면해설 작 방송 작가 양성 과정을
밟았었다
거의 매년 교육이 거기서 진행이 되고
있고 거기서 교육을 수료 하면은 이제
그 소속이 돼서 이제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이제 부산 시청자
미디어 센터에서 그 매해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린 잖아요 그래서 그
교육을 진행해서 그 영화제네 어뭐
참여한다 제작에 참여한다 이런 식의
기회를 주는 그런 어 그 교육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또 영상
어 뭐 지금 저도 인천 영상
위원회에서 오늘도 강의 기는 한데
영상 위원회등 아니면 뭐 어 시청자
미디어 센터든 관련 그 지역에 영상
관련 어 된 그 어
단체에서도 그 화면에서 관련된 그런음
교육들을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정기적인 건 아닌데 정기적인 기간이
그니까 있긴 있는 거네요네 뭐 대구
영상 미디어 센터에서도 진행하고 있고
미디어 센터 내일이라는 진주에 있는
그 영산 거 주 진주 대구 쪽 서울은
없나요 그러면 서울은 한국 시각장
미디어네 한국시각장애인 연합회에서 그
진행을 하고 있어요음 우리 강내영
작가님이 지금까지 그 하면 해음 하면
해설 작가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다면 어떤
있을까요 보람이 있었다는 건
어 그냥 개인 개인적인 거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아 저희 집 가운이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 있거든요 아
꼭 필요한 사람이 되죠네 근데 어이
작업을 하면서 내가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그런 생각을 그 느끼게
돼서 그 그게 개인적인 그런
보람이었다 라고 하면 어 이제
화면에서 보신 분들이 네네 어 재밌게
잘 봤다고 그런 반응 보여 주실 때
그러니까 너무 멋진 분인 거예요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7번 방의
선물 뭐 변호인 킹덤 뭐 슬기로운
의사 생활 이거 굉장히 인기 있는
영화잖아요 거기에 한 부분을 우리
강내영 작가님이 하신 거잖아요 전
지금 너무 대단해 보이십니다
어 자 마지막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그 저시력 하면 해설
작가로서 세상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어 뭐든 아는만큼 보이고 알아야
이해를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뭐 시각 장애는 청각 장애는 뭐
그 어떤 장애는 사람들이 관련 정보를
알고 많이 접하면
장애가 그냥
그니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거라고
봐요 예 그래서 사람들이 좀 많이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공감복지 라디오 〈임주연의 아름다운 동행〉
[동행살롱] 강내영 화면해설 작가
강내영 화면해설 작가님이 출연하셔서
배리어프리 영화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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