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EBS 초대석 정관용입니다 오늘은 아주 다재다능한 분 한번
초대했습니다 변호사인데 어 책을 여러 건 쓴 작가이고 또 연극
배우이시원 기획도 하시고요 게다가 이제는 무용가가 되셨다고 하네요 어
이렇게 다양한 직 가운데 작가로 불려지기를 원하신다고 해서 작가님으로
소개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휠체어를 타고 계신
장애인이에요네 김원영 작가 함께 만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네 [음악]
오늘도 휠체어 타고 오셨는데네 선천적이거나 아니면 사고를 당하시는 겁니까네 뭐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어떤 질환 때문에음네 보행이 어려웠고 그 쭉 휠체어를 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니까
태어나자마자부터 한 번도 걸어보신 적이 없군요네 사실 아주 어릴 때 조금 걸어다니기 했어요네 아주 어렸을
때 뭐 운동하고 치료받을 때 잠깐 동네 앞에 정도 갈 수 있었던 시기가
있긴 했는데요 기억이 나세요게네 그럼요네 동네를 탐험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네 그런데 이제 그것조차 안 되고 휠체어만 의존한 그런 평생
그렇게 살아오신 거구 뭐네 뭐 그 그시기 이후에는 계속 휠체어를 탔죠네 근데 공부를 아주 잘하셨나 봐요 어
공부네 잘했습니다 할 수 있는게 별로 없기도 했고요 사실은 특히 제가 어렸던 시기에는네 어디 어디서
잘하셨죠 제가 강원도 강릉 출신인데요 거기서 또 되게 시골 이어 가지고
시골에서네 뭐 아주 어렸을 때는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는 뭐 그런 뭐 현실이었어 그렇죠 밖에 나가 다니기도
어렵고 하니까네네 뭐 공교육도 사실 받기 굉장히 어려웠던 80년대요 어
그때는 뭐 저 말고도 많은 그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비슷한 상황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럼 학교도 제대로 다니기
어려웠는데 공부는 잘하신 어 뭐 운좋게도 중학교 이후부터는 이제 공교육을 정규적으로 받을 수가 있었기
때 때문에네 뭐 그래서 이제 서울대학교 나오시고 로스쿨 거쳐서
변호사가 되셨어요 그죠네 어 원래 변호사가 꾸미셨어요 아니면 어 사실
그렇지 않았습니다 근데 제가 변호사가 되려고 마음 먹을 그 무렵에 이제 한국 사회에 여러 가지 장애인 인권
관련 법령들이 많이 생겨나기도 하고음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그 시기에 그리고 당연히도 또 좀 안정적인
생계가 또 필요하기도 했고 그래서 그 시기에는 그 선택지가 저한테는 하고 가장 절실하고 또 가능한 것을
보였습니다 예 그래서 변호사로 몇 년 활동하셨고네네 어 인권 위원회에서도
계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네 국가 인권 위원회에서도 일했었고 네네 나온 이후에도 뭐 변호사로 일을 좀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로 뭐 장애인 인권 관련 활동을 많이 하신 겁니까 아니면 뭐 일반 그 변호사로서의 뭐
다른 활동도 다 같이 겸하신 겁니까음 다른 활동도 하긴 했는데요 주여 주여 업무 분야나 전문 뭐 분야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이제 뭐 인권이나 차별 관련 사건들 예 그런
쪽이 많았습니다음 그럼 뭐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공부를 잘해서
변호사가 되고 장애인 인권 활동하고 이런 분들은 많아요 그죠 요즘 많이 계시죠 그래도 예
아주 많다고 말할 순 없지만 뭐 있어요 그런데 뭐 작가 영국 배우
공연 기획자 무용가 자 하나씩 풀어봅시다이 여러 가지 중에 제일 첫
번째가 뭡니까 실 제가 공연은 원래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약간 뭐 취미겸 또는 뭐 그래도 또 하나의
어떤 저의 중요한 탐구 주제여서 뭐 공연 관련의 연구를 하기도 하고 또
공연을 어떻게 다양한 그 장애인들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즐길 수
있을까 이런 연구 작업들은 해 왔었어요 그리고 공연에 대한 연구라는 건 무슨 말이죠 어 그러니까 공연 뭐
그 기획일 수도 있고 또는 어떤 공연을 연출하거나 할 때 관객들 중에
만약 장애인 관객이 있다면 어떻게음 공연장이 편하게 들어와서 맞아요 어떻게 관람할 수 있을까 뭐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 많았었어요 언제부터요 그런 관심은 그 관심은 제가 대학교 시 때도 있었고요 예
그래서 뭐 학교 동아리를 잠깐 만들어서 그런 활동도 하기도 하고 어떤 동아리인데요 그게 제 어 이름이
거창한데 제가 장애 어 문화예술 연구소 뭐 이렇게 해가지고 이종에
프로젝트 팀을 만들었었어요 장애 문화예술 연구소 필요하죠 필요하죠네
그래서 뭐 제가 알고 있는 주변에 어떤 장애가 있는 친구들 또 학교에서
만난 연극하는 친구들 같이 해 가지고 그런 팀을 만들어서 뭐 공연을 하기도
했고요 조그맣게 하기도 하고 그런 연구도 하기 실태 조사를 하기도 하고
이런 활동들은 쭉 했었습니다 근데 그러면 대학 시절 그런 활동까지 할 정도면 그보다 더 어린 시절부터 연극
보는 걸 좋아했다던 뭐 이런게 있었겠군요네 제가 중학교 때 연극을
처음 경험해 봤었어요 그게 제가 이제 특수학교 있을 때였거든요 근데 뭐 이렇게 그 종교 법인인 학교여서
이렇게 교회에 오는 그 봉사 활동하는 다른 학교 친구들이 있었어요 비장애인
친구들 그 친구들하고 저희 학교 친구들하고 같이 이렇게 교회에서
연극을 만드는 그런 행사가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사실 그냥 얼떨 교회에
출연했어요 왜냐면 장애가 있는 사람이 이왕이면 주연을 했으면 좋겠다라는게 저희
원칙이었다 저희 또 생각 은 그래도 말하는데 장애는 없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
생각이 다 깨졌거나 있거나 어떤 사람이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저희의 또 생각은 야 뭐 이렇게 걸을 수 없고 이런 거는 문제가 안 되지만 대사는
해야지 어 그런 생각이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냥 그중에 그런 거에 해당되는 몇 안되는 사람이어서
주인공을 하셨어네 주연을 맞았죠 어 근데 너무 사실 잘 못했어요 못했는데
너 부끄럽고 예 그런데 그 경험이 저에게 계속 남아서 저를 계속
공연으로 이끌어갔습니다 어 그래서 이제 그런 관심이 또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과 그들의 문화예술 활동 또 그들의 문화예술 관람의 기회 등등을
연구하는 대학 시절에 이제 동아리로 아지 연결되고 그죠 네네 그래서 계속 그런 연구 작업은 해 오셨던 거고네
관련한 활동 계속 했었고요 그렇지만 주 직업은 이제 아무래도 한동안은 변호사였습니다 였고 그러다가 그 네
영국 배우로 무대에 서신게 먼저예요 책을 쓰신게 먼저예요 어 연극을 해
본 것은 책보다 먼저죠 예 근데 그게 뭐 저의 어떤 주 활동이나 직업이거나
이런 정체성이 있지 않았죠 근데 그때 영국을 그 변호사 이시면서 영국 무대에 선 거잖아요 네네 그 기회는
누가 어떻게 만들어 줬습니까 그거 제가 만들었죠 누가 저를 불러주던 시절은
아니기 때문에 그때도 이제 마찬가지로 그 프로젝트 팀이 조금 더 단체 로
좀 성격을 가지게 되어서 저희가 이제 공연을 만들어 보자 우리가 이것저것
많이 해봤으니까 예 그래서 연출도 다른 동료가 하고 배우도 뭐 제가
출연하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공연을 실제로 이제 관객들에게 티켓을 판매하고 그게 몇 년도 중입니까 그게
2011년 뭐 그 무렵입니다 어떤 작품인지 기억나세요 저희가 뭐 몇 개를 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이제
그 떼레즈 악행이라고 박찬욱 감독님의 그 영화 박지 원작이 소설이 있어요
에밀 졸라의 소설인데 굉장히 그 사랑과 뭐 증후와 폭력 뭐 이런
것들이 좀 많이 있는 작품이었는데 흡혈기 나와요 어 흡혈기 안 나오는데
아마 박과 아마 감독님이 아 각색을 하신 걸고요 근데 그런 종류의 인물이 나오죠 누군가를 이렇게 살해하거나
사랑 때문에 예 저희가 그때 이제 야 우리가 장애인 배우가 출연하는
공연이지만 너무 착하고 뭐 아름답고 이런 거 하는 거보다는 음 좀 이렇게
우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가 같이 하지만 어떤 폭력과 사랑과 막 이런게
좀 섞여 있는 격정적인 공연을 해 보는 것도죠 흥미롭지 않을까 해서 그 작품을 골랐던
거예요네네 그래서 그때 무대 이제 처음 어떻게 보면 본격적으로 처음 쓴 건 그때였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이 기억
납니까 어 관객들이 주로 지인들이 가지고 나들 좋다고 말했지만 뭐 그게
뭐 얼마나 객관적인 평가인지 잘 모르겠 습니다음네 아무튼 이제 그렇게 해서
그 대학시절부터 이어진 그 활동의 연장 선상으로 관객들까지 티켓
판매해서 모으는 그런 영국 활동도 하셨고 네고 그리고 또 책을 쓰시게
된 거 어 그리고 이제 또 그 이후에는 제가 이제 뭐 인권위원회 같은 곳에서 업무를 이제 주로 하다
보니까 사실 다른 활동할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이제 그런 작업들을 주로 일을 하다가
어 제가 이제 뭐 극도 하고 또 인권관련 활동도 하면서 가지게 된
어떤 장애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거든요 예 그걸 한번 정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물론 제가 개인적인
어떤 경험의 에세이를 그전에 쓴 적이 있긴 한데 이제 좀 더 전문적인 좀 더 여러 가지 정보와 담론을 담고
있는 그런 책을 제가 낸 것은 2018년도요 네제 그동안 일하면서
썼던 여러 가지 뭐 원고나 고민들을 종합해서 책을 었
책을 이후에 제가 그 우리 정관도 한번 만난 적이 있었죠 과거 다른 방송에서 인터뷰 한번 한 적이
있고네네 그 책이 계기였던 거 같습니다네네 그러다가 요즘은 변호사
활동을 안 하시죠네 안 합니다 요즘은 주된 일이 뭡니까 그러면 어 저는
그래서 이제 공연하는 사람이라고 저를 소개하고요음네 공연 뭐 1년에 몇
편씩 계속 하고 있고 어 뭐 또 또 글을 쓰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경험들을 또 모아서 글도 쓰고 이런
건 계속 하고 있죠 예 작가이면서네 공연하는 사람이라는 표현
속에는 연극과 무용이 이제 같이 들어가더라고요 그죠네 맞습니다네
[음악]
there the way things are the way you want things to
be do do
[음악]
[음악]
연극은 뭐 어려서 경험해 보기 시작해서 쭉 간간히 무대에 서셨던 설명이 되는데네 무용은 언제부터 또
시작입니다 어 어 사실 이제 무형이 춤이 아아 그러니까 근데 이제 그
현대 공연 예술에서 저도 뭐 잘 알았던 것은 아니지만이 춤과 연극이 딱 명확하게
구별되는 건 아닌 거 같아요음 그래서 배우들이 연극이라는 말로 하는
작업에서도 자기 어떤 몸의 움직임을 많이 집중해서 그 표현을 많이 살리는 공연들은 또 춤 같기도 하고 또
춤이라고 불리는 공연에서도 무용수들 요즘에 막 말을 하기도 하고 이러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많이
뒤섞이는 특히 저는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연극을 할 때도
친구들한테 동료들한테 나는 뭔가 이막 연기를 하고 이야기가 막 있는 것보다는 몸을 많이 쓰는 공연이며
좋겠어고 말을 했었거든요음 근데 이제 그때는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이 하는
어떤 공연 작업이 있긴 했는데 다 연극으로 분류가 됐고 그걸 춤이나
무용이라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저한테도 아 내가 하고 싶은게
춤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언어가 없었던 거 같아요음 근데 나중에 보니까 해외 여러 작품들을 보고 또
국내 여러 새로운 활동들을 보니까 어 장애가 있는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 몸의 그런 신체적인 특성 고유성
같은 걸 살려 가지고 무엇을 표현하고 하는 걸 춤이라고 불러도 되겠더라고요
그것도 무형 공연이다 말할 수 있고 실제로 해외에서도 댄스 팀들이 그런
팀들이 많이 있고음 그 제가 그때부터는 이제 내가 하는 거는 무용
공연이야 이렇게 말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 그니까 사실은 원래부터
무용 공연을 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예 또 몸의 움직임과 그런 신체적인
표현과 이런 거의 집중한 공연네 그런 점에서 저는 무용을 하는 거 같습니다음 우리 김작가님 스스로도
과거에는 그게 무용이나 춤이라고 표현되는 줄 몰랐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에네 그래서 제도 이제 용기를 내서 이런 좀 무식한 질문을
드려보면 춤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 몸에 동작으로 여러 가지 아름다움
표현을 하는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장애가 없는 사람들도 춤을 추려면 매우 힘들잖아요 네네 전문적인
훈련 어마어마하게 받아서 그래 그래야만 그 동작이 나오고 뭐 그
그런 거 아닙니까 네네 근데 몸을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있는 장애인들이
과연 그런 어떤 몸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이게 가능할까요 어 사실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고 있는 뭐 발레라 그가 혹은 뭐 우리가 케팝 그 스타들이 추는 그런 춤을 보면 정해진 안무가 있잖아요
그리고 그 안무에 맞게 자기 몸을 계속 훈련해야 되는 거죠 그런 춤의 영역에서 본다면 아마도 신체적인 어떤
운동 기능의 장애가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그 춤을 잘 추기가 아마도
어려운게 많을 거예요 현실적으로 어려울 거예요 근데이 춤의 역사를 보면 어이
무용이라는 것이 점점 그 형식이 많이 개방되고 그리고 사실 현대 무용 공연을 우리가 보러 가면 무용수들이
바닥을 막 기어 가기도 하고 바닥이 눕기도 하고 누군가는 안움직이고 가만히 있거든요음 그렇죠 그러면서도
어떤 종류의 그 그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어떤 시공간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거기에 온 관객들이 그 그 그 무용수의 움직임 또는 몸을 보면서음
자기가이 에는 볼 수 없었던 어떤 공간에 참여하게 되고 거기서 어떤 종류의 감동을 느끼고 그러는 거거든요
근데 그럼 그때 가장 중요한 건 제가 볼 때는 어떻게 움직일 수 있냐 없냐 보다 그 몸이 얼마나 내 앞에
선명하고 분명한 존재감을 가지고 거기 있을 수 있는가 그 몸이 얼마나
압도적으로 나의 마음에 들어올 수 있는가 이런 거 같아요 근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는 론 조금 제가
만화에서 얘기하는 걸 수도 있지만 장애인 리야 말로 자기
몸을 가장 누군가의 눈앞에서 압도적이고 선명하게 보일 수 있는
자질 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디에도 없는 몸이고 그러네요 또 생각을 바꿔 보니까 어 어디에도 그런
움직임을 보기 드는 맞아 실제로 해서 그 무용의 역사에서도 안무가들이
장애가 있는 어떤 그분들 뭐 가족 혹은 자기의 오연이 만난 사람들로부터
안모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온 사례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 그 사실은 춤의 역사에서 장애가 있는 몸은 언제나
중요했는데 예 예 우리가 지금까지 잘 몰랐던 것일 수도 있는 거 같아요 그 표현이 정말 표현하신 대로 압도적으로
저한테 오네요 장애가 있는 몸이 등장하는 그 순간부터 관객들에게는 그
존재감이 압도적으로 도가 다가온다네네 그러네요 그 압도적인게 항상 좋으냐
물론 그건 다르겠죠 좋아지기 위해서 연습을 해야겠죠 그렇지만 그런 힘 자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무 로서
큰 가능성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 무용제 이런 것도 있네요이 언제부터 생겼습니까 그
대회가 2016년에 생긴 걸로 알고 있고요 저도 이제 뭐 이렇게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적도 있는데 사실
요즘에 그 대회 말고도 여러 이제 공연 축제에서 장애인 무용수들을 보는게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닙니다네네 우리 김작가님은 2021년 그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 무용제의 무용수 이라는 작품으로 초청
받으셨죠네 그 무용수 대이라는 작품은 창작하신 거예요 어떻게 하신 거예요네 창작 이고요 물론 제 저 혼자 한
것은 아니고 그 작품을 같이 만든 동료들이 있고 안무가가 있고 어 그
작업이 이제 그 1960년대에 어떤 미국의 무용수 중에서 안무가 중에서 모든 움직임은
다 춤이 될 수 있어 이런 걸 외친 이본 라이너나 안무가가 있어요 근데 그 영상이 있거든요 근데 그 영상을
보면 모든 움직이 다 될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그러면 왜 장애가
있는 움직임은 적을 할 수 없을까 이런 의문이든 거예요 모든 움직임이 춤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선언에서조차 어떤 종류의 몸들은 할 수 없는 거죠 저희가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그 춤을 좀 저희가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예예 저희가 번역이란 말을 많이 썼거든요 번역해서
만든 작업이었습니다음 그 해외 초청 공연도 많이 하셨다고네 국에서 공연한 이후에 어
뭐 독일이나 크로아티아 같은 데서 열리는 무용 축제에 초대를 받았어요 그래서 가서 공연을 했죠음 그니까
우리나라에 국제 장애인 무용제가 있듯이 해외에도 그런 장애인 국제
무용제 이름을 딴 그런 것들이 많습니까 사실 국 장애인 무용제라이닝
일반 무용제네 그냥 현대 무용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예요네 근데 거기에 갔더니 저희 제가 있는 저희
팀뿐만 아니라 또 다른 어떤 뭐 독일에서 온 장애가 있는 무용수가 있는 팀도 있고 예 그러니까 요즘
현대 무용계에서 사실 장애가 있는 무용수가 있다는게 아주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이 이제이는 인식이
바뀐 거죠 네네네 맞습니다 그리고 또 그 같은 그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2023년에는 현실 원칙이라고 하는 공연을 단독으로
공연하다네 이건 어떤 작품이었으니 작 뭐 작은 작품인데요
짧은 아주 짧은 작품이 혼자 출연하는 건데 1인 모
그렇죠음 제가 이제 보통 평소에는 이렇게 발을 잘 사람들한테 보여 줄 일이 없잖아요 손은 많이 이렇게
쓰지만 그래서 그 공연에서는 이제 발을 주로 사용하는 공연이었어요 맨발로 이렇게 어떤 줄을 걸어놓고
줄타기를고 로 하는 거죠 바닥에 누워서 그 줄을 발로 잡고 뭐 튕기고
하는 그런 작업이었어요 예
[음악]
[박수]
거기 현실 원칙이란 이름을 붙이신 이유는 사실 그 현실 원칙이 그니까
우리가음 떤 프로젝트라는 학자가 던 용어이기도 한데 그 우리가 더 나은
만족을 위해서는 당장 불편한 것들을 좀 감수하고 쾌락을 이렇게 뒤로
밀어야 한다는 원칙이 거칠게 요약하면 약간 그 제목을 쓴 그 이름을 쓴
거는 제가 어떤 그 저의 몸에 일부를 많이 감추고 좀 있었는데
오히려이 감춘 몸의 일부를 사람들 시선 앞에 그냥 노출하고 더 정면으로
그 시간을 좀 견디고 통과하는 것 그게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혹은
무용수로서 거기 모인 관객을 포함한 모든 동시대의 사람들
모두에게 더 필요하고 진실된 시간이 아닌가 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거창한 제목을 붙여봤습니다 그 우리 김작가님은 하반신이 장애가 있으신 분인데 바로 그 하반신의 발을 한번
정면으로 보여주자네 그런 의도였고 뜻하신 바대로 관객들의
호응이 왔습니까네 호응이 있었고 무엇보다 어
적어도 2020년대 관객들은 그런 작업들 제가 느끼기에는 그런 작업들을 뭐 좀 신기하다 그나 호기심 머리게
보기보다는 하나의 공연의 한 양식으로 진지하게 받들려 주 거 같아요 저는
그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니까 그 공연을 싫어할 수도 있고 재미 없어 할 수도 있고 사람마다 다를 텐데
적어도 이것이 하나의 어이 시대의 공연의 형태고 그 공연의 하나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비판도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저는 그 점이 좋았던 거
같아요네 또 지난해는 국립극장에서 연극
몬스터콜스 이제 배우로 출연하셨는데 이제는 일반적인 그 연극인들이 이제
캐스팅을 합니까 어떻게 됩니까네 뭐 종종 해 주시고요 근데
연네 연극보다 이제 무용에 가까운 공연을 많이 하는데네 가끔 이제 공
연극도 할 기회가 있긴 합니다 네음 거기 이제 뭐 장애인 비장애인이 다
동시에 다 등장하는 그런 연극이지네네 그런 극입니다 네음 뭐 거기에
장애인이라 그래서 배우로서 특별히 어떤 역할을 맡아야 된다 이런 거 없는 거죠네 그런 거 없고요 뭐
장애인 역할이 맡겨진다 그런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 배우가 가지고 있는 그
몸의 특성을 그냥 살린 공연을 하는 거죠 그니까 어떤 뭐 캐릭터가 달라진다기타 그 캐릭터의 표현 방식이
예를 들면 뭐 청가 청력이 뭐 낮아서
수어를 써야만 하는 배우가 있다면 예 그 수어로 뭐 이럴 테면 맥베스 같은
고전 극을 하기도 하거든요 요즘에는 그런 식으로 그냥 그 배우가 가지고 있는 그 사람의 몸을 그 하나의
매체로 그냥 인정하고 거기서 어떤 종류의 새로운 아름다움이나 흥미로움
같은 것들을 찾는게 요즘 공연하는 분들이 많이 관심 있는 작업인 거 같아요음 아까 이제 연극을 하면서도
나는 뭐 대사나 뭐 이런 것보다도 몸을 좀 많이 움직이고 싶어 이런 그 욕구가 있었다 그랬잖아요 그게 이제
자연스럽게 춤으로 무형으로 이렇게 발전한 거 아니라고 설명하셨다아요 뭐 도대체 그렇게 몸을 자꾸 움직이고
싶었던 이유는 뭘까요 어 뭐이 지나고 해석이기
한데요 저는 이제 아주 어렸 10대 초반 뭐
중반까지는 그냥 집에 있었거든요음 방 안에 하루 종일 있고 그때는 휠체어도
사실 없었어요 예 시골이고 휠체어를 타도 뭐 이렇게 비포장 길이기 때문에
돌아다닐 것도 없고 항상 집에 있었고 근데 지금 돌아보면 그때도 방 안에서
이렇게 혼자 막 구하고 추구하고 상상으로 하는 거죠 혹은 뭐 팔만 써
가지고음 그니까 굉장히 뭔가 그런 좀 몸을 많이 써서 격정적인 그런
활동들에 관심이 많았던 거 같은데 뭐 그 나이 때기도 하니까요 근데 그런 걸 제가 못 해왔던 거 같고 그
이후에 뭐 학교에 다니고 변호사가 되고 할 때까지도 주로 어떤 정신적인
활동이라 할까요음 지식과 정보를 다루고 언어를 중심으로 그 세상과 작용하고 그걸로
생계를 유지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하면서 책 쓰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고 그래서 그동안 계속 뭔가 몸에 대해서는 좀 잊고 살았던 거 같아요 근데 뭔가 저 아에 저한테
계속해서 아 몸을 좀 쓰고 싶다 움직이고 싶다 나의 신체를 감추는
것으로서 내가 사회에서 인정받기보다는이 몸
자체를 그 자체에 바탕을 두고 이 사회와 만나고 싶다 이런 열망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네음 그래서 이제는 궁극적으로 몸으로 표현하는 가장 최고의 행위인
춤 무용지용 거 아닙니까 그죠 본인이 스스로 그렇게 춤추면서
행복하시죠 그럼요네 물론 이제 점점 직업이 되어 가리고 했기 때문에 직업이 항상 행복하진 않잖아요
힘들지만 그래도 제가 했던 다른 삶의 방식보다는음 훨씬 더 저한테 큰
자유로움을 주는 거 같습니다 본인에게 자유을 준다네 그리고 본인의 그 춤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뭘까요 사제가 어떤 종류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딱 전하고
싶어서 춤을 추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만약 그런 거라면 책을 써서 제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거는 어떤 마 어떤 말로 정리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보다는 예 어 관객들과 만나는 거예요음 음 그니까
우리가 지금 이제 교수고 저도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이것도 물론 좋은 하나의 만남의 방식이지만
또 시청자들과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잖아요 근데 이런 방식도 좋지만 저는이 방식 말고 우리가 말을 하나도
나누지 않아도 정말 상 서로를 주의깊게
들여다보면서 그 사람과 일상 생활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방식으로 연결되어 보는 거 그렇군요 그런 순간을 저는 만들고 싶 그래서
공연에서도 저 혼자 막 도취해서 좋고 이런 거 이런 걸 하고 싶다기 보다는 관객과의 만남 거기 온
관객과 그전까지 없었던 어떤 시간과 공간 속에서 연결되는 그런 순간을
나눠보고 싶은 거 같습니다음 자 이제 장애 예술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좀 같이 고민 나눠보겠습니다 이게 이제 장애인들이 하는 예술 활동 이런 표현이 아니라
일종에 예술 운동적 개념으로서의 장애 예술이란 용어가 있다 그래요 그 어떤
용어입니다음네 어 뭐 일반적으로 물론 장애인들이 하는 예술활동도 그렇게 부르기도 하는데 근데 어 그러면 뭐
장애인 이기만 하면 모든 활동이 다 장애 예술이냐 이렇게 또 얘기하기 애매한 부분들도 있거든요 왜냐면 어떤
분들은 장애인인데 그림을 그리시면 내가 하는게 왜 장애 예술이냐 나는 그냥 미술을 하는거다 이렇게 그것도
얼마든지 또 정 뭐 타당한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어 장애 예술이라고 하는 거는 역사적으로는
어떤음 장애인이 하는 예술을 총칭하는 말이라기보다는 좀 기존 기존의 어떤
주류적 여겨지는 그런 것으로부터 좀 벗어나는 그리고 아까 우리가 그 춤
얘기하셨지만 어 그동안 어떤 예수를 할 수 있다고 인정된 그런 몸들이
있잖아요 뭐 좀 젊어야 되고 뭐 어떻게 생겨야 되고 그런 몸과 다른
몸들이 갖고 있는 어떤 예술적 표현의 가능성 음 그고 그 몸에 어떤 질병이나 어떤
그런 손상의 정도와 상관없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특성을 인정하고 거기서 어떤 가능성을
가능성의 주의를 기울이고 이런 1년의 어떤 예술적인 관점이까요 운동이라까요
그런 걸 우리가 장애 예술이라고 부르는 거 같습니다음 이런 용어가 그
출연하고 널리 퍼진 것도 꽤 오래된 거죠 사실 아주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20세기 뭐 후반 뭐 말 이후부터 좀 약간 서양을 중심으로 좀 많이 논의가 됐고요 한국에서도 이제 뭐 최근에한
10년 이상은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되고 있죠음 장애인 배우들만 구성된
극단도 있다면서요 각 극단 애인네 극단 애인이라는 곳도 있고 뭐 또
그밖에도 몇몇 팀들이 한국에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고요네음 그분들도 뭐 장애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장애인 배우들이 해야 되는 건 아니지만 그러나 장애가 있는 배우들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이 있다음
그 배우들이 모여서 같이 어 공연을 연구하고 탐구하고 훈련했을 때 기존의
배우들이 보이기 어려웠던 어떤 미적인 가능성이 있다 이런 신념이 있고
그래서 이제 모인 분들인 거죠 그 그렇게 모여 있는 분들이 이런 마 운동적 개념으로서의 장애 예수를
사회에 이제 알리고 있는 그런 셈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이 가장 바라는 바은 뭡니까네
어 사실 장애가 있는 예술인들 일반적으로 우리가 얘기를 먼저 해 보면 사실 그 비슷할 거예요 예컨대
예술 활동을 하려면 생계를 꾸리기가 어렵잖아요 좀 더 어떤 나은 그
생활에 좀 그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도 있을 수 있고 그런데 특히 장애인 예술가들은 이럴 테면 내가
뭔가를 배우고 훈련하고 싶어도음 그럴 수 있는 그 학교도
물론 들어가기 어렵지만 교육 기관이 없죠 학교 밖에서도 사실은 쉽지 않거든요 그렇죠 이를테면 내가
연습실을 빌리고 싶다 그러면 내가 들어갈 수 있는 연습실이 집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거예요 그런 곳에
한두 개밖에 없고 서울을 중심으로 봐도 몇 개 안 되고 이러니까 그런 어떤 상시적인 훈련이나 연구를 할
기회가 많이 없고 또 그런 걸 같이 할 수 있는 동료들도 최근에 그래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또 그
분들은 뭐 이렇게 찾기 어려우니까네 뭐 좋은 동료 연 습실 뭐 그런
제도들 이런 것들이 아마 가장 필요하겠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좀 더 일찍 이런 운동이 시작된 아까 서구 뭐 독일이나
영국이나 이런 나라들은 그런 지원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갖추어져 있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또 그 국가
정책의 차원에서는 물론 더 일찍 시작을 하긴 했는데 또 한국이 갑자기 또 빨리 뭘 따라가는게 있잖아요
최근에 그래도 2010년대 이후에 한국 사회에서도 정권을 가리지 않고
이런 지원 제도들을 많이 만들어 갔어요 그래서 이제 우리도 국가의 어떤 정부 정책의 차원에서만 보면 뭐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 크게 뒤쳐지는 거 같지 않거든요 제도는 많이 갖춰져 있어요 네네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예를 들면 독일에서 열린
축제에는 가면 그냥 장애인 무용수가 그 축제에 와서 같이 참가자로
오거든요 그리고음 어떤 대학의 장애인 뭐 예술과 가 교수로 가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예술 개라고 하는 곳에서 장애가 있는 여러 창작자들에게 훨씬 더 열려 있고 그들의 가능성에 대해서
훨씬
주목하거나 그것네 그런 거 당연히 있고요 네네 맞습니다 그냥 관람을
하는 장애인들이 관람하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뭐 극장이나 영국
같은 거 구경하러 갈 때도 좀 아직도 불편 가 많죠네 특히 뭐 공연은 소극장에서도
많이 하잖아요 소극장들이 아직도 이제 뭐 지하에 있거나 부 투성이네네 그런 것이 많 많고요 근데 저도 이제 조금
나이를 먹으면서 약간 이제 옛날을 돌아보게 되는데 그래도 제가 뭐 학생
때 이럴 때는 갈 수 있는 극장이 거의 없었어요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좀 규모 있는 극장들 공공 극장들은
여러 가지 법령이나 이런 것 때문에 그래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음 저는 오히려 그래도 공연계가 가장
자원은 적지만 적극적으로 이런 장애인의 접근성이나 장애 예술에 관한
문제 의식을 그래도 키워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방송이나 방송 오히려
제가 볼 때는 방송의 영화계가 더 촉박하지 공연계는 그래도 젊은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저 생각합니다 말씀 듣고 보니까 방송 TV 프로그램에서 뭐
드라마가 됐건 예능프로가 됐건 뭐 가 됐건 장애인 본자 거의 없어요음
드물죠 뭐 연극이나 이런 데서는 직접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좀 늘어나고 또 장애인들이 찾아가기 쉬운
극장들도 늘어난다고 하셨는데 이제 또 관점을 바꿔서 배우들이 아니면 공연의
스텝들이 무대 뒤에서 장애인들의 적분성질
그 논의는 아직 초보적인 단계이긴 한데요 그래도 문제 의식은 있습니다
예 그래서 어 이제는 그 뭐 예를 들면 뭐 배우로 장애인들이 이제 나오는 거는
어느 정도 익숙한 일이 되었는데 그 무대 감독이나 연출자로가 장애인이
있느냐 아직은 거의 없거든요 그러니까요 어 근데 그걸 이제 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어떤 고민이
필요하겠죠 뭐 아까 뭐 학교도 당연히 또 필요할 거고 그런 걸 배울 수 있고 종합적인 어떤 그 무대 연출에
관한 지식도 필요할 테고 예 어 근데 그래도 아직 초보적이지만 그런 논의가
있고 또 최근에 에 열리는 공공 극장들 중에 일부는 오퍼레이팅 실이라고 우리가 조명 뭐 이렇게
조절하고 컨트롤하는 그런 공간도 휠체어가 갈 수 있게 만들기도 하고 이런 일들이 아직 미미하기 한데
그래도 시작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무대 뒤에 그
무대에서 배우들이 있으면 거기 객석에는 다가갈 수 있는데 무대에 정작 배우가
올라가려면네 휠체 타고 못 올라가는 그런 무대도 많다면서 그런 무 많이 있죠 예 그런 장 많이 있고 그죠
그니까 그냥 이건 꼭 공연은 아니고 다른 사례인데요 제가 이제 변호사
협회에서 이렇게 활동할 때 그때 인권 뭐 소위원회 이런 활동했었는데 그데
저희가 이렇게 변호사 관련된 기관을 다 접근성을 한번 실태조사 한 적이 있어요 제가 직접 이제 갔거든요 저희
위원회 다른 변호사님도 같이 근데 교육 실에 갔는데 되게 그 많은
신경을 쓰셔 가지고 잘 해 놓으신 거예요 근데 다 너무 좋았는데 그
교육실 이니까 이제 수업을 듣는 곳이잖아요 변호사들이 연수를 받는 곳인데 근데 그 강단에 올라갈 수는
없던 거예요 강단에네 그러니까 그거는 뭐냐면 강사가 그렇죠 예 그러니까 그
문제를 많이 고민하는 변호사님들조차도 아 변호사 중에도 장애인이 있으니까 여기서 수업을
들으려면 이렇게 잘 해 놔야지 생각을 하시는데 수업 듣는 것까지는 보장해 주는데 그 사람이 강의를 할 거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한 거예요 아 이거는 비단 거기만이 아니고 많은 학교들도 그렇거든요 학생들이 앉아들을 수 있는
곳은 잘 돼 있는데 강의를 하는 곳은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니까 결국에는 아이 어떤 우리가 그것도
일종의 무대라고 보 무언가를 말하고 표현하고 그죠 전달하고 가르치는
역할에서는 아직까지도 상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네 어 그런 생각을
좀 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구석구석 생각을 바꿔야 되는군요네 저는데 그런 시대가 오
지금 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음 최근에 한 인터뷰에서 그 몸을 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이런 표현을 쓰셨더라구요 어떤 었습니까 저한테 그 몸은 아주
오랫동안 어 삶에 좀 장벽이었던 그러니까
이게 제가 떤 그래서 사회에서 어떤 직업을 얻고 뭐 친구를 사귀고 연인을
만나고 여러 가지를 하기 위해서는이 몸을이 최대한이 몸이
발휘한 효과를 없애고음 다른 어떤 그게 뭐 어떤 지적인 것일 수도 있고
뭐 유머 감각일 수도 있고 뭐가 됐든 지간에 그런 것들을 갈고 닦아서 해야 된다는 생각이 많이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몸은 최대한 감추거나 아니 무시했던 거 같아요음
근데 어 공연을 하고 관심을 가지고 점점 여기에 참여하면서 그니까 한때
그런 생각도 했거든요 아 부모님이 나에게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내 몸은 좀 못준 거 같다
솔직히 그런 생각을 안 하 것이 아니죠 근데 최근에는 오히려이 몸이야말로 어떻게 보면 그
초반에 말씀하셨지만 장애인인데 변호사하고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음 근데 이런
몸이 몸으로 이렇게 춤추고 이렇게 공연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 없는 거예요 어떻게 본다면 그니까이
몸이야말로 저한테 유일하고 아 소하고 고유한 무엇을
부여하는음 그런 저의 일부다 혹은 뭐 저의 전부다 예 이렇게 좀 다시
생각하게 된 거 같습니다 그러네요 뭐 그동안 하신 공연 작품
제목에도 뭐 차별 평등 이런 용어들이 들어가는 작품들이 꽤 많던데 우리 김
작가한테 공연을 통해서 구현하는이 평등의 의미라는 건 그런 뭡니까 어
물론 제가 공연을 할 때 어떤 딱 정치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막 의도하는
것 아니지만 그러나 이런 공연자로 살아감에 있어서 제가 좀 어 큰
틀에서 가지고 있는 이상은 무대를 평등하게 만드는 거예
무대를 평등하게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어떤 법적인 권리나 이런 걸 통해서 해왔던 건 어떤 면에서 보면
객석을 평등하게 만드는 거거든요 객석을 평등하게 맞아요 근데 제가 좀 더 하고 싶은 거는 객석도 물론
평등한게 중요하죠 우리가 남의 하는 걸 봐야 되니까요 음 근데 그걸 넘어서 각자가 무대에 올라와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가능성을음 마음껏 뽐내고 표현하고 뭐
그러다 좌절하기도 하고 냉혹한 비판에 직면하기도 하고 예 그런 것들을 다 경험하고
그렇게함으로써 한 사람의 삶이 완성되고 풍요로워지는음 그런
무대를 평등하게 만들고 싶다 근데 그 무대는 너무 많잖아요 제가 다 할 수
없고 적어도 제가 관여하고 있는이 공연이라고 하는
영역에서음라도이 무대를 평등하게 만들 수 없을까 이게 제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우리 김작가 님을 배워서
계속 나도 한번 도전하겠어라고 무대를 향해 진출하는 그런 주변 장애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까 모르겠습니다데 있다면 너무
좋겠죠네 어떤 장애가 있는 청소년이 자기 몸을 늘 부끄러워하고 예
친구들과 다르 라고 해서 숨 숨고 싶고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거는 공부밖에 없어 또는 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라고 생각하던 누군가가 예 이렇게 숨을 바에 차라리 정면으로
드러내고 춤을 추겠다고 결심하는 뭐 어떤 10대 청소년이
만약 어딘가 있다면은 저한테는 그거보다 좋은 일이
없겠죠음 뭐 오늘 우리 대화도 주로이 공연 춤 뭐 무용 이런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제가 처음 시작하면서 얘기했던 많는 직함 가운데 작가로 불리길 원하신다고 제가 듣기 했어요
왜 작가로 불려지길 원합니까 공연가 이렇게 분류해야 맞는 거 아닌가요네 뭐 그럴 수도 있는데
근데 어쨌든음 제가 뭐 글을 쓰거나이 춤을 추거나 하는 행위가 아주 별개의 것은
아니거든요 어떤 종류의 공통된 문제 의식과 또 어떤 열망을 가지고 매체를
달리하는 거니까 그래서 저는 뭔가를 만드는 창작자다 그러니까 무엇인가 를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공을 들여서 열심히 세공해서이 세상에 내놓고
사람들과 그걸 통해서 만나는 창작자다 의미에서 작가라는 말이 좀 더 이런
활동들을 아우를 수 있는 표현이 아닌가 그러네요 작가가 반드시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니라 공연을 만드는
것도 작가니까네 그런 거죠 그리고 우리 김원영 작가가 하고 있는 각종 공연은 기존 공연을 그냥 흉내
낸다기보다는 공연들이 많으니까네 착과가
맞군요네 마지막으로 김원영 나에게 무대란 다른 사람을
만나는 제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강렬한 방식인 거 같습니다음 그래요 아까 춤을 통한
메시지와 비슷한 맥락이네요네 앞으로 계획은요 제 여러 가지 일을 해 왔잖아요 근데 계속 이렇게 살 수
없기 때문에 이제는 좀 더 좋은 공연 작업을 좀 더 잘 만들고 싶어요
그러니까 뭐 그냥 새롭다 뭐 기존에 없던거다 이런게 아니고 완성도 높은네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 어
노력하고 싶습니다음 그래요 작가 공연가 좋은
작품 저희들에게 계속 보여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악]
네 여러분들은 사람의 몸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시나요 오늘이 인터뷰를
한번 보셨으면 어 우리와 다른 몸 그 몸이 보여주는 또 다른 어떤 모습
그것은 나에게 무엇일까 한번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 또 뵙겠습니다 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음악]
EBS 초대석 - 몸으로 세상과 만나다 - 김원영 (작가)
인권변호사이자 작가이며 연극배우로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원영 작가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관으로 근무하며 법적·제도적 측면에서 장애인 인권문제를 해결하고자 힘썼다. 이후 무용의 매력에 빠져 골형성부전증을 가진 자신의 몸의 가능성을 열고 공연을 창작해 무용수 겸 공연 창작자로 살아가고 있다. 장애인, 비장애인을 넘어 ‘춤’을 매개로 몸이 가진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는 김원영 작가와 함께 장애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국내ㆍ외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를 초대해 50분간 심도 있는 대담으로 꾸며진다. 명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발전에 대한 고견과 제언을 듣고 아울러 명사가 오늘날의 철학과 전문성을 갖추기까지 삶에서 어떤 중요한 경험들이 있었는지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