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진짜 뭘 나한테 얘기하려는 거지?
이렇게도 놓고 이해하지 못해서 도와줄 수 없는 상황들이 되게 많이 있을 거란 말이에요.
있어요. 모든 표현을 분명히 할 거란 말이에요. 평소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얼마든지 기다려 줄 수 있으니까
조급해 하지 말고 어떠한 이야기도 좋으니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디 갔지?
여기에는 뽑이라.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우리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요.
[음악]
진정미코야. 그래. 이분 했는데 그려 봐. 눈코이 석션
[음악] 뭐하는 거야? 어 모르겠어.
[음악] 다음에 접고
살짝 요리 놀이 같은 것도 하고 아니면 저거 아이스크림 놀이도 하고
학교 놀이도
해요. 좀 장난꼬러기 같은 동생. 근데 귀여울 때도 있고 짜증날 때도
있고. 재민이 있는데 뭐라는지 잘
모르겠어요. 답답하지는 않는데 요리가 잘못 느낄 수도
있잖아요. 그게 조금 다른 거 [음악]
같아요. 싸우자.
[음악] 그게 되게 원래 되게 심했었어요.
지금도 100% 소건내지진 않아서 조금씩 나가요. 소리 지르고 박수 치고. 저 뭐해?
뭐 어디까지 알아듣는 건지 그거는 솔직히 잘은 모르겠어요. 그냥 최대한 간결하게 얘기를
해주는데도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
[음악]
토요일 날은 그냥 집에서 큰 일이 머리 감겨 주는 거. 선생님하고 같이 머리 감겨 주고 나면 하루 에너지
다섯번.
두개면 라인드 머리 감기고 오후에는 이제 쉬는 걸로
토요일 날은지도 피곤하니까 낮잠면 좀 많이
자요. 경환이가 되게 좀 사랑스러워요. 제 아들인데도 한 번씩
보면 저 저도 막 너무 사랑스러워서 막 안아주고 뽀해주고 혼자 다니거든요.
야 야
냠 누워 있어요. 발루워 있는데 이제 주로 이제 얼굴 표정으로 다 하니까
언제든지 볼 수 있게 거실에 눕혀놔서 이제 거실에 TV 달아 놓고
예 엄마가 하는 말삑서 모두 돌아왔네
어 [음악]
[음악] 거야. [음악]
안녕하세요. 우리 유리 왔어요. 유리가 앉아 볼까요? 깨발랄이라고 해야 되나요? 너무
귀여운 아이였고요. 근데 차지 증은 진단을 받고 병원 생활을 워낙 오래
했던 친구였고요. 뭐 청력 손실이라든지 뭐 호흡 이제 이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어서 이제 의사
소통에 당연히 어려움이 있는데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 아이였던 거 같아요. 주세요 해야
돼. 집속에 뽀로로 친구 하지 마. 이거 갖고 와. 이거 할까요? 뽀로
뽀로로 전화기 전화기 줄까요? 뽀로로 계산돼. 이거 맞아요.
의자도 놀까? 어, 유리 생각하는 중이야. 같이 놀자. 좋아요.
좋아. 유리 어때? 같이 노는 거? 싫어요.
싫어. 나도 같이 놀고
싶어. 같이 놀까요? 같이 둘까요?
자, 치료실 다시 들어가 보자. 놀아요. 알겠어. 놀 꺼내요. 주세요.
알겠어. 지오는 ASD. 그니까 자폐 범주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자
아이고 되게 먹을 걸 좋아하고 애교도 굉장히 많고 귀여운 친구입니다.
놀이터 가요. 오. 누구만 가고? 놀이 아이고 선생님 X 누르고 누구랑
갈 거야?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콩콩이어서 일어서 어 어디 가는다고?
어 뭐 뭐 물
[박수]
하고자 하는 것들을 좀 막거나 하지 못하게 하면 들어거나 울고 뭐 그리고
박수 크게 치고 저희야 뭐 언어로서 말로서 뭐 싫다고 이렇게 표현하겠지만
지호의 경우에는 그 신체적인 행동으로 본인의 조절들을 하는 모습들이 있는
거 같아요. 사람 자 깝시다.
병원 씨 제가 지난번에 얘기했죠. 오늘 손님이 오셨어요.
저자. 그럼 오늘도 이걸로 해 봅시다. 자, 경환실를 처음 봤을 때
표정이나 눈빛 이런 것들이 어, 뭔가 나한테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 같은
그런 느낌을 좀 받았던 거 같아요. 어, 안 지켜. 다시, 다시, 다시
눌렀다. 네. 한 번 더. 한 번 더. 한 번 더. 한 번 더.
눌렀다. 네. 경환 씨에게 누군가 말 걸어 준다거나
의사 소통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어 많이 없었어 가지고.
아무래도 경환 씨가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신체적인 제약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그래서 그거를 좀 보완해 주고 싶었어요. 눌러. 네.
좋아요. 우리가 의사소통하고 통화할 수 있게 너도 노력해야 돼. 네가 하고 싶은 말을 천천히 해보자.
어 진짜요? 우리 인사 유리야. 선생님하고 처음 만나면 유리가 인사하는 거야.
안녕하세요. 여기. 인사 안녕하세요 하면서 소리도 같이 해보자.
안녕하세요. 자, 유리도 안녕하세요. 인사해 주세요.
인사. 안녕. 유리야. 안녕. 안 할 거야?
안녕하세요. 유리도 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유리
파이팅. 화이팅. 아니야. 유리 반가워요. 사이 좋게 지내요. 그래. 우리 사이
좋게 지내자. 악수. 반갑습니다. 여기 뭐 열어보고 싶어?
일방적이었던 거 같아요. 남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그 의지가 굉장히 높았던 거 같아요.
유리가 하고 싶은 거 여기 있어요? [음악] 싫어요.
싫어. 오로 친구들로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보자. 유리가 얘기해도
필요한 거. 어이지.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했었는데 저는 사실
우선적으로이 아이에게 도와달라는 것이 아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을
요청해야 되는 상황이 분명히 많이 있을 텐데 그럴 때 상징 AC를 사용해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거를
우선적 좀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띵동 어떻해?
어 어떻게 지금 석션해 주세요. 석션해야 되겠어? 어
빨리 가자. 얘기해 주세요. 석션해 주세요.
그만할까요? 괜찮다고 해가지고 리가 얘기했지
힘들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외웠어. 안녕하세요.
건지오 안녕 지오야 인사 어떻게 할 거 이렇게
안녕하세요 지우은 누구랑 왔어? 살과자. 응. 먹고 싶어. 응. 어.
주세요. 먼저 살아자. 처음에는 지우가 정말
좋아하는게 뭔지 어머니한테 좀 긴밀하게 인터뷰를 하고 그런 것들을
다 상징물화시켜서 상징물을 누르면 할 수 있도록 시켰더니 본인이 어플리케이션을
알아서 찾아서 들어갈 때도 많거든요. 우리 오늘 리스 만들 거야. 지오야.
자, 리스 한 번 더. 뽀로로와 마술필리. 스 만들어요. 장식. 자, 장식.
본인이 이제 범주를 찾아 들어가고 범주 내에서 상징물을 누르는게 조금 답답한지 쉬운 단어들은 조금씩 입으로
구워 산출이 조금씩 나오더라고요. 본인이 급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지호가 의지를 갖고 노력을 해서 점점
말로 하고 있어요. 파란색 줄까? 노란색 줄까? 파라
주세요.
파란색. 네. 꾹 눌렀어. 잘했어. 건지. 저 뭐
잎사기 잎사이 붙 붙일래요? 네.
잘했어. 입 어디다 붙일까?
엄지 손가를 꼭 누르는 거잖아요. 악적으로 하는게 조금 정반응을 본인이
누르고 하는 듯한 투입이기 좋아요 싫어요? 안 돼요.
좋아요. 진짜.
아, 알았어요. 이거는 경환 씨가 좋아하는 트리가 될 거예요. 먹을
것도 있고. 경화식의 팬으로 꾹꾹 눌러 봐요.
붙여 주세요. 붙여 주세요. 경아식과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좀
이끌어내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내 의견을 좀 이야기하는 거 해 주고
싶었어요. 할 수 있어. 여기 여기 다시
여기 쏙 짜조자 경아 씨가 좋아하는 샐러드
완성 박스 빡빡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좋아요.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말을 안 하는 건 아니거든요. 말하지
못하는 경원 씨도 다 말하고 있고요. 김치찌개
맞아요. 이것도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 줄 수
있고 난 너랑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야. 우리가이 시간 동안은
즐겁게 대화하자. 어, 이런 마음을 가지고 항상 임하는 거 같아요. 난 너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 싶어.
항상 이렇게 말하는 편이에요. 네. [음악]
메리 크리스마스 [음악]
일단은 하면서 어려웠던 점 그다음 앞으로 진행할 때에 대한 의견 사항
같은 거를 같이 좀 공유하면서 범주어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걸로 먼저 연습을 하니까 어느 정도 상징판에서
본인이 찾아 들어가더라고요. 장난감이 장난감 범주 예 하니까 범주 이해도가 좀 올라가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고자 하는 것들 그니까 욕구 보이는 것들 너무 많이 눌러요.맞아요. 네. 연속적으로 누르고 꾹 누르는 건
없어요. 이렇게게 어 꾹 누르는 것도 있어요. 제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먼저 막 들어가
누르는 거예요. 그렇지. 네. 요게 가장 어려운 점 같고 현재 저는
유리가 지금 이제 이제 7살 올라가요. 그래서만으로 지금 이제 옷에 집중 앉아서 착석이 좀 안 좀
어려워요. 어려운데 또 반면에 자기가 정말 해야 되 석션하기 그런 거는 되게 굉장히 잘
지금 표현하고 있는데 경험치를 좀 최대한 늘려주면서 역할놀이라든지 이런 놀이감을 통해서 상호 작용하면서
그니까 좀 반복적으로 해야 되는 핵심 어이들은 지금 계속 사용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도와주세요. 정확하게
알고 반응하는 건지를 파악하는게 가장 어려웠어요. 경환시에 반응이 뚜렷하지
않으니까 선택권을 준다라는 거 자체가 좀 어려우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거죠. 경화 씨 인생에 있어서 지금이 순간이 뭔가 도약이 되는 시기가 됐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모든게 이게 다 끝나 버리면 평소의 일상처럼 사실
돌아가는거다 보니까 이거를 지금이 순간에 잠깐 배운다고 해서 이분이
이거를 평생 쓰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그거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아요. 안녕. 조심히
가요. 수이 아니고 싶대.
아니 오늘 치과 간다니 사 주세요. 감자튀김 감자튀김 치킨 치킨
사주세요. 사 주세요. 스마일 치과 식과 갖다가 먹어볼까? 식과 스마일
치과 누워요 누워요트 30번 치카하고 물로 거요
울 거야? 안 올 거야? 치과에서 치과에서 울어요 안 울어요? [음악]
아지 가봐 옷 꺼내놨잖아 꺼내 갈아주세
배 집어 놓 어떻게 그다음에 이거 이거
씻으세요거킹 사 줄게 치카면 스치카 끝나면 갑자튀을 거야 알았어
우리 복지 그다음에
새고에 가서 스마일 치과 누워요. 누워요. 안전 배트 안전 벨트 30번
동안 뭐예요? 치카하고 물로 것도 30번 선생님만 하자고 그럼 네가
얘기해 봐.
아직 시작 안 했어. 다리에 누아지 [음악]
누으면 안전 배터 할 거야? 아니 누워요 누워요 누워요
엄마 뛰어면 안 된다. 도망가 못 먹을 때 이거 이거 해야지
오늘 여기 더 가는 거야 그렇지 누워 봐야
치킨 어 이거 해야지 하늘 보고 누워줘 하늘고 옆으로 실로 실로 차려
잘할 수 있잖아 잘리고 실로 저번에 잘했잖아 열 번 안돼 열 번 치하는 잘해서 물
열 번 뿌릴거야 번 먹으러 갈 수 있겠어요 세워냈어.
네. 너무 오랜만에 왔나?
어, 오늘 피 좀 날 거거든요. 그냥 쓰지 말고 30번도 하고 요것도
30분 할 거야. 알았지? 다음에도 이따 풀어 와. 잘했어. 가서 한자 치킨 먹어. 치킨.
지야, 우리 인사해야지. 선생님한테 하고 싶은 거야?
[음악] 버거킹 치킨
[음악] 좋아요. 지금 기분이 지금 기분이 어때? 지금 기분
어때요? 집어요. 집어요. 어, 친구야.
와. [음악] 누구? 외할머니, 할아버지.
엄마는 여기 있는데. 엄마랑 전화할 거야? 엄마랑 하고 싶어. 언니 언니 여기 있잖아. 그냥
가르치는 거 같아. 그래 언니 여기 있다고 아빠는 어디지?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이러고 있지? 아빠 아 일하고 있지. 왜
할머니? 왜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같지?
우리 아거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언니 언니
언니 언니 언니 아이파 언니 아이빠
[음악] 어 언니가 이렇게 하고 있어. 그렇게 해 보래.
이렇게 하고 있구나. 엄마 엄마는 예쁘게 하자.
아 밥 먹어야 돼요.
밥 괜찮아. 연잖아. [음악]
약 먹어요. 약 먹어요. 유리야. 그렇지. [음악]
그렇지. 예쁘게 석션해 주세요. 예쁘게 석션해 줘요.
어 유리야. 아이 똑똑해. 예쁘게.
똑똑 예쁘게 괜찮아.
야 양 먹고 물
[음악] 먹고 아
[음악] 어고 아이뻐 가자 가자
우와 어제 원장님이랑 토끼가 너무너무 아프대 유리야 아파요 유리가 치료 좀
도와줄래요 유리 선생님 저 어디다 이거 치료해 줄 거예요 치료 어디다 해 줄 거예요 팔 아 팔에다 치료해
줄 거예요 알겠어요 팔에다 해 주세요
우와 붕대 진짜 잘 갚는다 아, 선생님이 말을 안 해 주세요.
슬퍼요. 선생님이 말을 안 해 줘서 슬퍼요.이 저 어디로 가야
돼요? 풀해 주는
거예요. 석영안의 2025년 세핵 계획 빙고.
오. 병씨, 오늘 수업 재밌을 거
같아요. 오, 맞아요. 선생님이 재미있는 거 준비해 왔으니까 같이 해
봐요. 안에 우리가 해보고 싶은 것들 많이
넣어 놨는데 경아 씨가 하고 싶은 거를 여기에 붙일 거예요.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생각이 없을 거야. 느끼는 감정이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계속 노력하고 계속 시도하시거든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장애를 가지지 않는 사람 모두가 노력해야 된다는 거. 서로를 이해하고 그리고
서로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시간인 거 같아요. 도서관 가서 책
빌려보기. 어, 도서관 갈 거예요?
네. 예. 좋아. 좋아. 경환 씨 너무
잘했어요. 경안의 2025년 세해계획회.
편의전 가서 물건도 사고 우리 시도 써보고 파티도 하고 도서관에
우와 진짜 도서원 갈 거예요? 알았어. 알았어. 또가 봐요. 좋아.
좋아. 앞으로 우리 경아 씨랑 선생님이랑 수업 시간에 이거 다 해
보는 거예요. 좋아요. 좋았어요.
좋아요. 어. 우. 약속. 열심히 안 하면 새 화낼
거예요. 알겠어요. 오케이. 오케이.
하나 둘 토요일 날 거야?
어피
가자.지
언니도 어서 오세요. 안경 뺐네. 언니랑 같이 여기 앉아 보자. 우리
인형한테도 그럼 오늘 발라 줄 수 있어. 유리 자리에 앉았어요. 유리 인사하고.
안녕하세요. 여기는 네일라트샵이야. 어서 오세요. 무슨 색깔 발라 드릴까요?
자, 반짝 분홍 반짝이 분홍 반짝이 발라 주세요 하고 얘기죠.
저 미리들을 수 있게 발라주세요. 아이 잘한다. 언니는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의사 소통이라는 것은 인간의 어떤 기본적인
권리라고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면 세상 어느 그 누구와도 우리는 소통할 수 있다라는 것. 유리야 언니 마음에 드세요?
물어보자. 네. 유리가 발라준 거 마음에 드는지 물어봐야 돼. 어. 사장님은 물어보는 거야. 어, 마음에
드세요? 네. 네. 와, 유리할
거예요. 언니랑 깨지랑 같이 놀하면 돼.
넣어요.
자, 머리 빛으로 빗을까요? 아니면 머리를 잘 들까요?
추가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가 사랑하는 사이에
서로 눈빛만 봐도이 상대방이 무엇을 말하고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바로 알아차리잖아요.
그 관심과 사랑에서부터 소통은 시작이 된다고 생각해요.
유리야 오늘 재밌었어? 기뻐요. 기뻤어?
지연님 어땠어요? 좋았어요. 좋았어요. 언니도 이거 한번 얘기해 볼까? 좋아.
무슨 색깔 할까?
또 부러졌어. 다른 거 꺼낼까? 그지? 그거 꺼내는게 좋을 것 같아.
좋아.
다 주야, 우리 이거 한번 해 봤지? 여기 연필 끼워 볼까? 우리 어떻게 끼웠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많거든요. 그니까 다양한 사람들을 좀 넓은 마음으로,
넓은 관점으로 좀 봐 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이 아이는 이렇게
얘기하는구나라고만 느껴 주셨으면 좋을 거 같아요. 할 수 있어요?
좋아. 동그라미 해 주세요. 그럼 동그라미 너무 잘했어. 한 번만 해.
잘했어. 자, 그럼 지호야 줄 넘기 할 수 있어. 그렇지. 그만해. 한
번만 해. 응. 근데 해야지. 너 자세가 너무 안 좋아. 여기자 앞으로
당겨요. 어. 바르게 앉아. 집중해 봐.
파이팅. 안 닿지. 그지? 우리 그때 뭐 했어?
[박수]
[음악]
지우 지옥 일어났어.
미안. 으. 밥 먹을 거야?
김싸서 밥 먹을 거예요. 대답 좀 해
주세요. 가자. 이제 학교 가자. 학교 가야지 뭐. 아니야. 가야 돼.
같이 가야지.
[음악]
[음악]
[음악] 아 맞아. 꽃이야. 꽃.
꽃이야. 어 꽃이야.
소학가 갔다가 마트 갔다가 우리 부부지금 갔다가 집에 가자.
그죠? 네.
원씨 안녕하세요. 원씨가 어디까요?
갑시다. 서로 통했다고 느낀 순간에 경환 씨도
저를 바라보고 있고 저도 경환씨를 바라보고 있고 서로를 따라하고 있고
같이 무언가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더라고요. 이거 한번 같이 들어 볼까요?
너와 내가 표정을 보고 행동을 보고 가치 있는
공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 어땠어요? 어머 최고였어요.
최고였어요. 최고. 오, 좋아요.
좋아요. 우와. 우와. 여기에 묻힐
거예요. 어. 어. 더 더 앞으로 가요. 더. 어
나는 떨었다.
읽고 싶어요. 어만
시간. 그렇지. 그렇지. 그리고 우리 또 뭐가 있어야 돼요? 어, 대출 대출증
꺼내 주세요. 대출증 꺼내 줄까요?
네. 경원시 대출주. 잠깐 경원
세네. 대출되셨고요. 대출 기간은 2주예요. 네. 다 잘 들었어요.
네. 인사요. 지
감사합니다. 안녕. 안녕히 계세요.
갑시다. 자, 선생님 이거 읽어 주고 싶었어요.
괜찮아. 우린 널 사랑해. 내가 알 수 있든 없든.
우린 내일 일을 몰라. 우리가 알아야 할게 있다면 그건 지금 우리가 서로
사랑 먹구름이구름이 몰려와
그래도 계속 가는 거야.
[음악]
[음악]
[박수] [음악]
"우리,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요."
NC문화재단에서 제작한 AAC(보완대체의사소통) 다큐멘터리 "말하지 않아도"에는 서로 다른 신체적, 인지적 조건을 지닌 세 명의 주인공 경환, 율희, 지호가 등장한다. 영화는 이들이 AAC를 활용하여 언어치료를 받는 여정과 일상을 섬세하게 기록하며 '말하지 않아도' 도달할 수 있는 소통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출연 권지호 서경환 한율희 김우주 박정자 정진아 한지희 김지연 이정은 이주한
촬영 박평강 김영욱 현명 손영준 연출 신이명 주최주관 NC문화재단
[NC문화재단]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