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제발 그냥 좀 더요 나는요 아버지
학교 오는 거 너무 싫었어요 내 얘기
내가 통해서 아빠한테 전달하는 것도
너무 싫었고 사람들 우선 거림에
안쓰럽다는 시선 그것도 너무 싫었어요
이게 뭘 잘 컸다 그래요 이게 잘 큰
거예요 벙어리 딸이어서 그런가 보죠
뭐
너 애기때 막 웃는데 그것도 모고
놀고 있었던 거야 들여다봤더니 떡떡
하고 있는 거지 얼마나 놀랐던지 너를
빨 안고 찌어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보고 뭐라고 얘기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만 동동 부르고 있는데
갖이가 아빠 팀들이 병원 벽에 있는
달가 찢어서 거기다가 막 썩으면서
이렇게 얘기 했다니까
근데 너는 애들이 이상한 소리 하는
거 아무렇지도 않아 나 같으면
엄청화할 거
같은데 난 어릴 때 애들이랑 엄청
싸웠어 할아버지 벙어리라고
했는데 야
괜찮아 리라는 사이 나도 싫어하면서
너한테 막
또
미안해 그래도 방식이 더 라진 거지
전보다는 더 잘 들려 이것봐 너랑
가까이서 얘기하니까 이렇게 잘 말하고
잘
듣잖아 근데
가끔은 여기도 저기도 속한 거 같다
기분이다 듣는 것도 듣지 못하는 것도
확실하지 않잖아 말하는 것도 그
사이에서 완전히
다르고 선불 가운데 둥 너 있는 분이
랄까
그럼 너는 어느 섬이나 다 갈 수
있는
거잖아
확인
그렇네 내가 가고 싶은 쪽으로 갈 수
있네
보는 대사, 듣는 장면
다르다고 모자란 것이 아닌 마음이 닿는 이야기를 전하는 ‘깍두기’의 은희, 기철, 주영, 지민을 만나보세요.
장애인 관람객의 문화 향유권을 넓히기 위해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하여 접근성을 확대하는 [배리어프리 공연개발] 프로그램 '깍두기'는 CODA(Children of Deaf Adult, 청각장애인의 자녀)를 소재로 한 공연으로, 농인과 그 가족이 겪은 상처와 회복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수어를 전체 대사에 적용시켜 청각장애인과 같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공연일시 : 2025.2.7.(금)~2.8.(토)
관람연령 : 14세 이상
러닝타임 : 90분
장르 : 연극
접근성 : 음성해설/자막해설/수어통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