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장애예술 축제 <언리미티드>
2024년 9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사우스뱅크센터에서 개최
영국을 대표하는 장애예술 축제 <언리미티드 Unlimited>가 2024년 9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5일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2012년 창설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언리미티드>는 올해 별도의 축제 주제를 선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 장애예술 작품들과 관람객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을 폭넓게 기획하여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프로그램 규모와 축제 위상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5일간 펼쳐진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
2024년 축제에는 사회적 이슈와 융복합 예술을 결합한 시각예술 및 설치 프로젝트, 청각장애 DJ들의 협연 프로젝트, 언리미티드 페스티벌이 제작 지원한 장애영화 작품 상영회 등 5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 <리브드 픽션 Lived Fiction> 스톱갭 무용단(Stopgap Dance Company)
인간에 대한 연민의 정서를 정교한 프로젝션 아트와 장애‧비장애 무용수의 감각적인 안무를 통해 서정적으로 표현. 스톱갭 무용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제작되었으며, 현대 무용의 미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호평받음.• <여성의 표식 Mark Of A Woman> 치사토 미나미무라(Chisato Minamimura)
청각장애 예술가 치사토 미나미무라는 수어연극, 디지털 애니메이션, 키네틱 사운드 기법 등의 다양한 예술형식을 활용하여 여성과 문신의 역사‧사회문화적 관계를 탐구하였음.
미나미무라는 종종 장애예술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장애예술인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관객이 함께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고 장애예술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동시대의 문화적 다양성 확대에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음.
• <희망의 깃발 Two Destination Language : Hope & Ponies>
캐서리나 라데바(Katherina Radeva)를 비롯한 3명의 예술가가 축제 관람객들과 함께 버려진 천 조각들을 재활용하여 전쟁‧기후변화‧경제위기의 시대에 희망의 목소리와 메시지를 채워나가는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
• 언리미티드 스크린 Unlimited on Screen
청각장애 래퍼 사인키드(Signkid)의 이야기를 담은 <침묵의 세계 Silent World>를 비롯해 언리미티드 페스티벌이 제작 지원한 5개 장애영화 작품 온오프라인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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