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2026년 1월 신규 장애예술 아트페어
크리에이티비티 익스플로어드×오픈 인비테이셔널 개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장애예술 창작공간 ‘크리에이티비티 익스플로어드(Creativity Explored)’는 2026년 1월 22일부터 1월 25일까지 도심에 위치한 사우스 오브 마켓(South of Market) 일대에서 장애예술가를 위한 새로운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크리에이티비티 익스플로어드는 스베인 재단(Svane Family Foundation)의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장애예술 아트페어 전문 운영기관인 오픈 인비테이셔널(The Open Invitational)과 공동주최로 이번 행사를 창설하게 되었다. 행사명은 두 기관의 명칭을 가져와 ‘크리에이티비티 익스플로어드×오픈 인비테이셔널(Creativity Explored×Open Invitational)로 정했다.
크리에이티비 익스플로어드는 1983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장애예술 창작 스튜디오 중 하나로 작품 제작, 전시, 작품 판매 및 유통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오픈 인비테이셔널은 2024년부터 장애예술 창작스튜디오와 발달장애·신경다양성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장애예술 전문 아트페어를 운영해 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아트위크와 연계
대중적 참여 확대와 장애예술 관련 미술계 담론 재구성 기회 마련
새롭게 시작될 이 아트페어가 특별하게 주목받는 이유 중의 하나는 크리에이티비티 익스플로어드가 주축이 되어 미국 전역의 장애예술 창작공간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개별 창작공간에 별도의 지원금을 제공하여 다른 페어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스튜디오들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같은 시기에 개최될 샌프란시스코 아트위크(San Francisco Art Week)와 연계하여 관람객에게도 무료로 행사를 개방함으로써 장애예술에 대한 대중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 행사 기간 중 패널 토론, 창작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계 내 장애예술 관련 담론을 확장하는 한편 주류 미술시장에서 장애예술 작품의 위상 재정립을 위한 토론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그레시브 스튜디오들의 주도로 장애예술 창작교류를 위한 플랫폼 구축
이번 아트페어는 미국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20여 개 프로그레시브 스튜디오(Progressive Studio)들이 주축이 되어 장애예술 창작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프로그레시브 스튜디오는 혁신적 관점에서 지적·발달장애·신경다양성 예술가들의 예술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장애예술 창작공간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아래의 세 개 공간을 들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그로스(Creative Growth)
1974년 설립된 오클랜드 소재 장애예술 전문 창작공간. 장애인이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 교육 및 창작활동, 전시, 작품 유통 및 판매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150명 이상의 장애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인터랙트 센터(Interact Center)
미국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시각예술 및 공연예술 분야 지원 프로그램을 전일제로 운영하는 장애예술 창작센터. 1996년 설립 이후, 모든 사람은 저마다 고유한 창의적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예술활동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는 진보적 포용성(Radical inclusion)을 지향하는 장애·비장애 통합 창작 스튜디오이다.
엔아이에이디 아트센터(NIAD Art Center)
1982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발달장애 성인 예술가를 위한 창작 스튜디오. 미술 분야 발달장애 예술을 ‘아웃사이더 아트’ 프레임으로 한정하지 않고, 장애예술가를 보호나 돌봄의 대상이 아닌 동시대 예술가로 존중하며, 창작활동을 통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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