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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이음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② 음성해설 및 터치투어

트렌드 특정한 제약 아닌 다른 경험이 되는 공연

  • 문영민 장애예술 연구자 
  • 등록일 2021-11-24
  • 조회수2490

트렌드리포트

영국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가 제공하는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A Guide to Theater Access)」는 장애인을 위한 공연 접근성 지원(수어해설, 음성해설, 자막)을 준비과정부터 공연 진행, 피드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 매니저, 접근성 코디네이터, 마케팅이나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스태프에게 필요한 사항을 직무별로 제시하였다. [웹진 이음]에서는 국내 공연예술 분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시사점을 줄 수 있도록 5회에 걸쳐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의 내용과 함께 국내 현황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을 마련했다.

① 수어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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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음성해설 및 터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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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문자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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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배리어프리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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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기술 지원

음성해설(Audio Description)은 전맹 장애인과 저시력 장애인이 음성언어를 통해 공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다. 공연예술에서의 음성해설은 세 가지 필수적인 요소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무대, 배우, 의상에 대한 설명으로 시각장애인에게 공연의 시각적 요소와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사전에 녹음되어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미리 전달될 수 있으며, 공연 직전 직접 전달될 수도 있다. 음성해설의 두 번째 부분은 터치투어(Touch Tour)로, 시각장애인이 무대를 탐색하고, 배우들을 만나고, 중요한 소품이나 의상과 직접 접촉하며 공연의 요소들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세 번째는 공연 진행의 시각적 요소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에는 배우의 행동과 반응, 위치의 이동 및 조명 효과 등이 포함된다. 오디오 해설은 공연의 속도에 맞게 라이브로 전달된다. 대사나 음악이 겹치지 않도록 타이밍을 맞추어, 꼭 필요한 부분만 설명하여 공연이 ‘숨 쉬게’ 해야 한다.

기획 단계에서 고려할 점

음성해설이 포함된 공연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공연 시간과 장소이다. 시각장애인이 밤에 공연장을 얼마나 쉽게 오갈 수 있는지, 공연장소에 접근하기 편한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근처에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및 지하철역 등이 있는지 공연장의 위치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공연까지의 준비 시간을 고려한다. 음성해설자가 공연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므로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

  • 공연 자료의 제공 : 음성해설 대본 작가 혹은 음성해설자와의 첫 미팅에서 대본과 공연 소개자료를 제공한다. 공연의 가장 최신 버전 영상을 음성해설자에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음성해설자는 영상을 보고 해설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대사가 중단되는 타이밍에 맞게 해설을 준비할 수 있다.
  • 공연 날짜: 음성해설자가 공연을 직접 보고 음성해설 대본을 작성할 시간을 갖도록 일정을 잡아야 한다.
  • 터치투어의 준비: 공연 90분 전 정도로 시간을 정한다. 무대가 복잡한 공연의 경우, 무대팀과 사전에 터치투어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 기술적 지원 : 공연장에서 음성해설 공연을 처음 진행하는 경우 마케팅 혹은 기술부서와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공연 당일 활용할 수 있는 음성해설 장비에 접근할 수 있는지, 설정 방법은 무엇인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좌석 배치 및 예약

음성해설이 포함된 공연에서 시각장애인 관객의 좌석을 미리 배치하는 경우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저시력 장애인의 경우 무대 가까이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 다만 무대 앞줄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여 시각장애인 좌석을 배치해야 한다. 공연장에 안내견을 동반하고자 하는 관객은 오히려 통로좌석을 선호할 수도 있다. 시각장애인 관객의 장애의 정도 및 유형에 따라 요구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의 유연성이 중요하다.

음성해설 공연을 예약하는 관객에게 미리 지원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음성해설 공연 소개를 제작해둔 경우 이를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미리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음성해설 및 터치투어에 얼마나 많은 관객이 참여하는지 미리 파악해야 헤드셋 등 기기,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훈련된 스태프 등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셋째, 시각장애를 가진 관객 중 청력 문제가 있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관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시청각 중복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는 특수한 형태의 헤드셋 등을 준비해둘 수 있다.

터치투어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터치투어는 공연 경험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공연 전에 무대, 소품, 의상, 가구 등을 만져보는 것이 좀 더 충만한 관극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터치투어는 일반적으로 공연 전 약 30분 동안 진행된다. 원활한 투어를 위하여 음성해설자, 하우스 스태프, 기술 스태프, 무대 스태프, 때로 배우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영국 로열코트극장(Royal Court Theatre)에서 진행된 다음의 영상에서 실제로 터치투어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음성해설 터치투어(Audio Described Touch Tour)
    [출처] 영국 로열코트극장 유튜브 바로가기(링크)

  • 올해 4월 상연된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액트리스 프로덕션)의 배리어프리 공연에서 터치투어가 시도된 바 있다.

① 준비

터치투어 시간은 공연장과 미리 협의해야 한다. 보통 공연 전 1시간~1시간 30분 정도에 진행되지만, 리허설이나 워밍업 등으로 무대를 사용할 경우 협의가 필요할 것이다.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터치투어의 시간과 집결 장소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해야 한다. 터치투어와 음성해설 공연의 날짜와 시간에 대한 정보와 세부 사항은 공연의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브로슈어와 같은 인쇄물에도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

터치투어에서 어떠한 정보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하여 제작자, 무대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관극 경험을 오히려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공연 중에 중요한 무대 요소들을 음성해설할 시간이 없는 경우 음성해설자가 터치투어 중 특정한 무대 요소들을 강조해 설명할 수 있다. 음성해설자는 이러한 요소들의 목록을 만들고 제작자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결정은 투어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② 투어 전

집결 장소는 투어 시작 최소 15분 전부터 관객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투어 중에 옷과 가방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소와 화장실을 안내해둔다. 안내견과 동행하는 경우 안내견이 기다릴 장소를 정해둘 필요가 있다. 집결 장소에서 무대로 가는 동선은 시각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렵지 않도록 가능하면 간단한 경로로 계획해야 하며, 동선에 보행을 방해하는 물건 등을 미리 치워두는 것이 좋다. 무대로 가는 동선의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전체적인 공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이에 대해서도 간단히 이야기한다.

관객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스태프의 수가 충분해야 한다. 조금 늦는 관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늦는 관객을 만나서 무대로 안내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관객 중 휠체어 이용자가 있는 경우 이들이 무대에 올라갈 방법을 마련해야 하며, 이것이 불가능한 경우 객석에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계획해야 한다. 스태프가 소품과 의상을 관객에게 가져와 소개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

투어를 진행할 때 무대 조명을 잘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조명은 잔존시력이 있는 시각장애인이 무대와 의상을 더 잘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관객이 작은 공간에서 붐비지 않도록 인원을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은 청각으로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작은 그룹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청 문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관객 중 이동의 어려움이 있어 투어 중 앉아야 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의자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③ 투어의 진행

터치투어는 탐험의 기회이다.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강의를 하거나 단순히 공연소개를 반복하는 시간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투어 안내를 시작하기 전에 모두가 무대에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모든 사람이 자리를 잡으면 그들이 해설자를 향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해설자는 무대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제공한다. 이후에 관객이 무대, 가구, 소품, 의상, 가발 등을 더 자세히 조사할 수 있다.

터치투어를 누가 안내할 것인지 사전에 논의해야 한다. 대부분 음성해설자가 이 역할을 맡지만, 무대팀이 진행하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다. 터치투어에 배우들이 참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관객이 배우의 목소리에 적응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배우가 자신이 연기하는 역할과 실제 목소리가 매우 다른 경우 자신을 별도로 소개하는 것이 좋다. 배우가 무대의상을 입고 참석하거나 관련된 소품과 함께 참여한다면 관객이 공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용 공연의 경우 창작자들이 특정한 포즈를 만들 때의 몸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터치투어에서 제공한다면 근육의 움직임과 동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무용 공연에서도 두꺼운 망토 등 소품과 의상을 미리 접할 수 있다면, 무용수의 움직임에 이와 같은 소품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성해설자는 해설 중에 반복되는 움직임에 대해 약어를 사용하여 관객이 용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최종 준비

공연 전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안내, 질문, 피드백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스태프를 소개해둔다. 전체 관객에게도 공연에서 음성해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매표소와 포스터 등에도 음성해설과 터치투어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과, 어떤 관객에게 이와 같은 지원이 필요한지를 다음과 같이 안내한다.

“이 공연은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음성으로 해설됩니다. 음성해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____에 문의하세요.”

헤드셋 등을 통해 음성해설이 진행되는 경우 시각장애인 관객이 헤드셋을 조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후 공연 5분 전에 헤드셋으로 공연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헤드셋을 활용하여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직접 공연 안내를 제공할 수 있지만, 공연 중에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 공연장에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경우 헤드셋을 이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둔다. 예약하지 않은 관객 중에 음성해설을 이용하고 싶거나 당일 예약하는 관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여유분을 준비해둔다.

피드백

피드백을 받는 것은 관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피드백을 받기 가장 좋은 시간 중 하나는 공연 직후이다. 관객들에게 공연이 어땠는지 질문한다. 음성해설을 명확하게 들을 수 있었는지, 공연 내용을 따라갈 수 있었는지, 공연 소개를 미리 전달받았는지, 터치투어를 즐겼는지, 이외에 관객이 제안하고 싶은 공연 서비스와 개선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답변을 받는다. 일부 관객은 직접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혹은 장애인 콜택시나 대중교통 시간이 촉박할 수 있으므로) 공연이 끝난 후 전화나 이메일로 의견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이킹-실험과정 | 브레이크:BREAK
[출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유튜브 바로가기(링크)

시사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연 음성해설이나 터치투어가 관객에게 낯익은 용어가 아니었지만, 최근에 많은 공연이 음성해설과 터치투어를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들은 영국예술위원회의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가 제시하는 방식보다 훨씬 창의적으로 공연에 통합되고 있다. 올해 초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배리어프리 온라인 실험과정으로 공개한 공연 <브레이크:BREAK>도 새로운 시도 중에 하나로, 오픈된 음성해설을 공연의 요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연극 공연 터치투어는 올해 4월 재연된 액트리스 프로덕션의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 중 배리어프리 공연에 포함된 적이 있다.(앞의 사진) 무용 공연에서의 터치투어는 8월 상연된 모든 컴퍼니 공연 <피스트>에서 시도되었다. 국내에서 시각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공연을 만들기 위한 경험과 기술, 창작자들의 시도와 상상력은 너무나 훌륭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국의 장애인 제도가 가지고 있는 장애 ‘유형’과 ‘정도’라는 경계가 창작자들이 좀 더 유연한 배리어프리 공연을 상상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고민해본다. 영국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에서 놀랍다고 느껴졌던 점은, 시각장애인을 시각에만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만 상상하고 지원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휠체어를 타거나 청각에 장애를 동시에 가질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적극적으로 간주하는 점이었다. 터치투어에 휠체어 관객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두거나, 시청각 중복장애인이 음성해설에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미리 고려해두는 것이 그것이다. 장애인 관객을 특정 유형의 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공연을 경험하는 ‘관객’이라고 간주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개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장애가 특정한 제약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경험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 좀 더 유연한 공연 지원의 상을 고민할 수 있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욱 풍부하게 공연을 감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시각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음의 팁이 그러한 고민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시각장애인 관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팁]

  • 터치투어 집결 장소와 헤드셋 수거 장소는 일반 관객이 자주 드나드는 장소가 아닌 곳에 위치해야 하며,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미리 안내한다.
  • 시각장애인 관객이 스태프가 접근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다가가서 자신을 소개하고 도움이 필요한지 질문한다.
  • 관객이 티켓, 헤드셋을 수령하고 공연장에 입장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 표지판 등 시각장애인 관객이 공연장을 지나갈 때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든 장애물을 미리 치워둔다.
  • 음성해설 공연 정보를 제공할 다양한 형태의 방법을 고민한다.
  • 필요한 경우 관객을 좌석으로 안내할 사람을 정해둔다. 관객을 안내하는 경우 관객이 팔꿈치 바로 윗부분을 잡을 수 있도록 하여 편안하게 안내한다.
  • 투어가 끝나면 관객의 위치가 어디인지,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안내한다.
  • 관객에게서 잠시 떨어져야 하는 경우 미리 이야기한다.
  • 안내견을 돌볼 계획을 세운다.
  • 헤드셋이 완전히 충전되어 있는지, 관객이 공연장에 도착하면 바로 배포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헤드셋에 문제가 있거나 관객을 화장실 등으로 안내해야 할 경우의 구체적인 안내 방법에 대해 스태프들에게 미리 알린다.

[참고자료]

문영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서 장애인 공연예술, 장애정체성, 장애인의 몸, 장애인의 건강 불평등을 연구하고 있다. 프로젝트 극단 0set의 공연 <연극의 3요소> <불편한 입장들>에 참여하였고, 공연으로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알리는 활동에 관심이 있다. 현재 이음온라인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aojungym@daum.net

사진제공. 필자

2021년 12월 (26호)

상세내용

트렌드리포트

영국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가 제공하는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A Guide to Theater Access)」는 장애인을 위한 공연 접근성 지원(수어해설, 음성해설, 자막)을 준비과정부터 공연 진행, 피드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 매니저, 접근성 코디네이터, 마케팅이나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스태프에게 필요한 사항을 직무별로 제시하였다. [웹진 이음]에서는 국내 공연예술 분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시사점을 줄 수 있도록 5회에 걸쳐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의 내용과 함께 국내 현황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을 마련했다.

① 수어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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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음성해설 및 터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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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문자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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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배리어프리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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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기술 지원

음성해설(Audio Description)은 전맹 장애인과 저시력 장애인이 음성언어를 통해 공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다. 공연예술에서의 음성해설은 세 가지 필수적인 요소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무대, 배우, 의상에 대한 설명으로 시각장애인에게 공연의 시각적 요소와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사전에 녹음되어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미리 전달될 수 있으며, 공연 직전 직접 전달될 수도 있다. 음성해설의 두 번째 부분은 터치투어(Touch Tour)로, 시각장애인이 무대를 탐색하고, 배우들을 만나고, 중요한 소품이나 의상과 직접 접촉하며 공연의 요소들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세 번째는 공연 진행의 시각적 요소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에는 배우의 행동과 반응, 위치의 이동 및 조명 효과 등이 포함된다. 오디오 해설은 공연의 속도에 맞게 라이브로 전달된다. 대사나 음악이 겹치지 않도록 타이밍을 맞추어, 꼭 필요한 부분만 설명하여 공연이 ‘숨 쉬게’ 해야 한다.

기획 단계에서 고려할 점

음성해설이 포함된 공연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공연 시간과 장소이다. 시각장애인이 밤에 공연장을 얼마나 쉽게 오갈 수 있는지, 공연장소에 접근하기 편한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근처에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및 지하철역 등이 있는지 공연장의 위치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공연까지의 준비 시간을 고려한다. 음성해설자가 공연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므로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

  • 공연 자료의 제공 : 음성해설 대본 작가 혹은 음성해설자와의 첫 미팅에서 대본과 공연 소개자료를 제공한다. 공연의 가장 최신 버전 영상을 음성해설자에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음성해설자는 영상을 보고 해설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대사가 중단되는 타이밍에 맞게 해설을 준비할 수 있다.
  • 공연 날짜: 음성해설자가 공연을 직접 보고 음성해설 대본을 작성할 시간을 갖도록 일정을 잡아야 한다.
  • 터치투어의 준비: 공연 90분 전 정도로 시간을 정한다. 무대가 복잡한 공연의 경우, 무대팀과 사전에 터치투어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 기술적 지원 : 공연장에서 음성해설 공연을 처음 진행하는 경우 마케팅 혹은 기술부서와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공연 당일 활용할 수 있는 음성해설 장비에 접근할 수 있는지, 설정 방법은 무엇인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좌석 배치 및 예약

음성해설이 포함된 공연에서 시각장애인 관객의 좌석을 미리 배치하는 경우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저시력 장애인의 경우 무대 가까이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 다만 무대 앞줄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여 시각장애인 좌석을 배치해야 한다. 공연장에 안내견을 동반하고자 하는 관객은 오히려 통로좌석을 선호할 수도 있다. 시각장애인 관객의 장애의 정도 및 유형에 따라 요구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의 유연성이 중요하다.

음성해설 공연을 예약하는 관객에게 미리 지원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음성해설 공연 소개를 제작해둔 경우 이를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미리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음성해설 및 터치투어에 얼마나 많은 관객이 참여하는지 미리 파악해야 헤드셋 등 기기,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훈련된 스태프 등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셋째, 시각장애를 가진 관객 중 청력 문제가 있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관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시청각 중복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는 특수한 형태의 헤드셋 등을 준비해둘 수 있다.

터치투어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터치투어는 공연 경험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공연 전에 무대, 소품, 의상, 가구 등을 만져보는 것이 좀 더 충만한 관극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터치투어는 일반적으로 공연 전 약 30분 동안 진행된다. 원활한 투어를 위하여 음성해설자, 하우스 스태프, 기술 스태프, 무대 스태프, 때로 배우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영국 로열코트극장(Royal Court Theatre)에서 진행된 다음의 영상에서 실제로 터치투어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음성해설 터치투어(Audio Described Touch Tour)
    [출처] 영국 로열코트극장 유튜브 바로가기(링크)

  • 올해 4월 상연된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액트리스 프로덕션)의 배리어프리 공연에서 터치투어가 시도된 바 있다.

① 준비

터치투어 시간은 공연장과 미리 협의해야 한다. 보통 공연 전 1시간~1시간 30분 정도에 진행되지만, 리허설이나 워밍업 등으로 무대를 사용할 경우 협의가 필요할 것이다.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터치투어의 시간과 집결 장소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해야 한다. 터치투어와 음성해설 공연의 날짜와 시간에 대한 정보와 세부 사항은 공연의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브로슈어와 같은 인쇄물에도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

터치투어에서 어떠한 정보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하여 제작자, 무대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관극 경험을 오히려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공연 중에 중요한 무대 요소들을 음성해설할 시간이 없는 경우 음성해설자가 터치투어 중 특정한 무대 요소들을 강조해 설명할 수 있다. 음성해설자는 이러한 요소들의 목록을 만들고 제작자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결정은 투어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② 투어 전

집결 장소는 투어 시작 최소 15분 전부터 관객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투어 중에 옷과 가방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소와 화장실을 안내해둔다. 안내견과 동행하는 경우 안내견이 기다릴 장소를 정해둘 필요가 있다. 집결 장소에서 무대로 가는 동선은 시각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렵지 않도록 가능하면 간단한 경로로 계획해야 하며, 동선에 보행을 방해하는 물건 등을 미리 치워두는 것이 좋다. 무대로 가는 동선의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전체적인 공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이에 대해서도 간단히 이야기한다.

관객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스태프의 수가 충분해야 한다. 조금 늦는 관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늦는 관객을 만나서 무대로 안내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관객 중 휠체어 이용자가 있는 경우 이들이 무대에 올라갈 방법을 마련해야 하며, 이것이 불가능한 경우 객석에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계획해야 한다. 스태프가 소품과 의상을 관객에게 가져와 소개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

투어를 진행할 때 무대 조명을 잘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조명은 잔존시력이 있는 시각장애인이 무대와 의상을 더 잘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관객이 작은 공간에서 붐비지 않도록 인원을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은 청각으로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작은 그룹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청 문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관객 중 이동의 어려움이 있어 투어 중 앉아야 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의자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③ 투어의 진행

터치투어는 탐험의 기회이다.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강의를 하거나 단순히 공연소개를 반복하는 시간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투어 안내를 시작하기 전에 모두가 무대에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모든 사람이 자리를 잡으면 그들이 해설자를 향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해설자는 무대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제공한다. 이후에 관객이 무대, 가구, 소품, 의상, 가발 등을 더 자세히 조사할 수 있다.

터치투어를 누가 안내할 것인지 사전에 논의해야 한다. 대부분 음성해설자가 이 역할을 맡지만, 무대팀이 진행하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다. 터치투어에 배우들이 참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관객이 배우의 목소리에 적응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배우가 자신이 연기하는 역할과 실제 목소리가 매우 다른 경우 자신을 별도로 소개하는 것이 좋다. 배우가 무대의상을 입고 참석하거나 관련된 소품과 함께 참여한다면 관객이 공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용 공연의 경우 창작자들이 특정한 포즈를 만들 때의 몸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터치투어에서 제공한다면 근육의 움직임과 동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무용 공연에서도 두꺼운 망토 등 소품과 의상을 미리 접할 수 있다면, 무용수의 움직임에 이와 같은 소품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성해설자는 해설 중에 반복되는 움직임에 대해 약어를 사용하여 관객이 용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최종 준비

공연 전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안내, 질문, 피드백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스태프를 소개해둔다. 전체 관객에게도 공연에서 음성해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매표소와 포스터 등에도 음성해설과 터치투어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과, 어떤 관객에게 이와 같은 지원이 필요한지를 다음과 같이 안내한다.

“이 공연은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음성으로 해설됩니다. 음성해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____에 문의하세요.”

헤드셋 등을 통해 음성해설이 진행되는 경우 시각장애인 관객이 헤드셋을 조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후 공연 5분 전에 헤드셋으로 공연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헤드셋을 활용하여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직접 공연 안내를 제공할 수 있지만, 공연 중에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 공연장에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경우 헤드셋을 이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둔다. 예약하지 않은 관객 중에 음성해설을 이용하고 싶거나 당일 예약하는 관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여유분을 준비해둔다.

피드백

피드백을 받는 것은 관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피드백을 받기 가장 좋은 시간 중 하나는 공연 직후이다. 관객들에게 공연이 어땠는지 질문한다. 음성해설을 명확하게 들을 수 있었는지, 공연 내용을 따라갈 수 있었는지, 공연 소개를 미리 전달받았는지, 터치투어를 즐겼는지, 이외에 관객이 제안하고 싶은 공연 서비스와 개선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답변을 받는다. 일부 관객은 직접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혹은 장애인 콜택시나 대중교통 시간이 촉박할 수 있으므로) 공연이 끝난 후 전화나 이메일로 의견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이킹-실험과정 | 브레이크:BREAK
[출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유튜브 바로가기(링크)

시사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연 음성해설이나 터치투어가 관객에게 낯익은 용어가 아니었지만, 최근에 많은 공연이 음성해설과 터치투어를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들은 영국예술위원회의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가 제시하는 방식보다 훨씬 창의적으로 공연에 통합되고 있다. 올해 초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배리어프리 온라인 실험과정으로 공개한 공연 <브레이크:BREAK>도 새로운 시도 중에 하나로, 오픈된 음성해설을 공연의 요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연극 공연 터치투어는 올해 4월 재연된 액트리스 프로덕션의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 중 배리어프리 공연에 포함된 적이 있다.(앞의 사진) 무용 공연에서의 터치투어는 8월 상연된 모든 컴퍼니 공연 <피스트>에서 시도되었다. 국내에서 시각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공연을 만들기 위한 경험과 기술, 창작자들의 시도와 상상력은 너무나 훌륭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국의 장애인 제도가 가지고 있는 장애 ‘유형’과 ‘정도’라는 경계가 창작자들이 좀 더 유연한 배리어프리 공연을 상상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고민해본다. 영국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에서 놀랍다고 느껴졌던 점은, 시각장애인을 시각에만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만 상상하고 지원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휠체어를 타거나 청각에 장애를 동시에 가질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적극적으로 간주하는 점이었다. 터치투어에 휠체어 관객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두거나, 시청각 중복장애인이 음성해설에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미리 고려해두는 것이 그것이다. 장애인 관객을 특정 유형의 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공연을 경험하는 ‘관객’이라고 간주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개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장애가 특정한 제약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경험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 좀 더 유연한 공연 지원의 상을 고민할 수 있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욱 풍부하게 공연을 감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시각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음의 팁이 그러한 고민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시각장애인 관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팁]

  • 터치투어 집결 장소와 헤드셋 수거 장소는 일반 관객이 자주 드나드는 장소가 아닌 곳에 위치해야 하며,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미리 안내한다.
  • 시각장애인 관객이 스태프가 접근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다가가서 자신을 소개하고 도움이 필요한지 질문한다.
  • 관객이 티켓, 헤드셋을 수령하고 공연장에 입장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 표지판 등 시각장애인 관객이 공연장을 지나갈 때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든 장애물을 미리 치워둔다.
  • 음성해설 공연 정보를 제공할 다양한 형태의 방법을 고민한다.
  • 필요한 경우 관객을 좌석으로 안내할 사람을 정해둔다. 관객을 안내하는 경우 관객이 팔꿈치 바로 윗부분을 잡을 수 있도록 하여 편안하게 안내한다.
  • 투어가 끝나면 관객의 위치가 어디인지,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안내한다.
  • 관객에게서 잠시 떨어져야 하는 경우 미리 이야기한다.
  • 안내견을 돌볼 계획을 세운다.
  • 헤드셋이 완전히 충전되어 있는지, 관객이 공연장에 도착하면 바로 배포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헤드셋에 문제가 있거나 관객을 화장실 등으로 안내해야 할 경우의 구체적인 안내 방법에 대해 스태프들에게 미리 알린다.

[참고자료]

문영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서 장애인 공연예술, 장애정체성, 장애인의 몸, 장애인의 건강 불평등을 연구하고 있다. 프로젝트 극단 0set의 공연 <연극의 3요소> <불편한 입장들>에 참여하였고, 공연으로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알리는 활동에 관심이 있다. 현재 이음온라인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aojungym@daum.net

사진제공. 필자

2021년 12월 (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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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10: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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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의 링크가 접속이 안됩니다. 사이트가 없다고 나오네요 확인부탁드립니다.

이음온라인2023-02-02 10:36:39 안녕하세요 독자님,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연결 링크는 www.accessibletheatre.org.uk 이었는데요, 현재 사이트가 운영되지 않는지 열리지 않네요. 다른 곳에 관련자료가 있는지 찾아보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2021-524호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A-WEB 접근성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 1.업체명: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고 112 3.웹사이트:http://www.ieum.or.kr 4.유효기간:2021.05.03~2022.05.02 5.인증범위:이음 온라인 홈페이지 |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7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제5항에 따라 위와 같이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를 발급합니다. 2021년 05월 0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