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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취향의 발견② 취향을 담은 장소&맛집

이슈 핫플은 아니라도 솔직히 끌리는 곳

  • 프로젝트 궁리 
  • 등록일 2024-06-26
  • 조회수125

이슈

예술활동과 관련해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일까? 예술가들은 연습이나 작업, 공연・전시가 끝나고 어디에서 회식을 할까? 설문에 참여한 예술가 25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취향의 발견① 당신의 취향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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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발견② 취향을 담은 장소&맛집

1. 예술활동과 관련해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장소

  • 1위: 작업실

  • 2위: 집

  • 3위: 문화공간

‘예술활동과 관련해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장소는 어디인가’라는 주관식 질문에 작업실・연습실(9건, 3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집(8건, 32%), 갤러리, 도서관 등 문화공간(5건, 20%), 카페(4건, 16%) 순으로 많았다. 그밖에 공공장소나 대중교통(3건, 12%), 접근성 좋은 곳(1건, 4%) 등이라고 응답했다.

작업실은 예술창작을 위한 아지트이자 몰입의 공간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다. 일반적인 연습실이나 작업실 외에도 집을 작업실로 쓰거나, 유료 연습실을 사용하거나, 창작 레지던시 공간에 입주해 있는 등 자신의 취향을 담아 다양한 형태로 창작공간을 만들었다. 집 역시 가장 편안하고 익숙한 장소이다. 오롯이 혼자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집이 휴식을 취하는 역할뿐 아니라 창조적인 시간을 보내며 창작을 위한 작업실로 쓰며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고 리추얼 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작업실과 함께 집을 창작공간으로 사용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연습실은 떠올린 것들을 바로바로 직접 해볼 수 있고 내가 가장 자유로울 수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그다음으로 카페나 나의 방을 좋아한다. 나의 취향을 즐기며 자유롭게 몽상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가장 좋아한다. 작업실, 벽에 리서치 자료와 드로잉, 텍스트를 붙여두고 다양한 개념을 정리하고 상상하며 확장할 수 있다. 넓은 벽이 있는 작업공간을 좋아한다.”

“드럼 연습실. 음악을 들으면 나를 수련하는 시간 같은 느낌이 든다.”

“집은 나에게 익숙한 장소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가장 좋아하는 곳은 나의 책상 앞이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책상 앞에서 문득이라도 떠오르는 모든 것들을 도서나 PC를 통해 검색하고 기록한다.”

“아침에 일어나 만화를 그리는 나의 침대와 집중해서 창작에 몰두하는 조소 작업실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자신의 창작활동과 관련된 문화공간을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꼽기도 했다. 시설 접근성은 좋은 공간의 기준에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곳은 묵향의 꽃자리인 창작공간이다. 그리고 전시공간인 한국공예관도 좋아한다.”

“지금 코미디를 주로 하고 있어서 코미디클럽 ‘아트지트’를 좋아한다.”

“갤러리, 아트페어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 장르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표현과 색채에 자극을 받고 그 느낌을 살려 작품에 반영하기도 한다.”

“도서관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온갖 책이 가득한 공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조용히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열람실 및 기타 시설을 마련한 도서관을 특히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한편 창작 작업의 정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생각을 환기할 수 있는 장소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공공장소, 대중교통을 좋아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카페도 조용히 집중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장소로 많이 언급되었다.

“한강 산책로, 도서관 같은, 창작 작업의 정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환기해 주는 장소를 좋아한다.”

“길을 걷거나 전철을 타고 다니거나 산책하면서 생각을 전환한다. 그런 후에 내 컴퓨터 앞에 앉아 그것들을 정리한다.”

“지하철이나 장콜(장애인 콜택시), 대중교통은 사람들의 행동, 표정, 말투의 변화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공간이다.”

“발걸음이 가는 대로 걷다가 만난, 조용한 카페가 좋다. 사람이 많지 않고 고즈넉하게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라면. 기분 따라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는 편이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2007년 잠실종합운동장에 자리를 잡고 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로 시작했다. 입주예술가 지원, 장애·비장애 예술인 공동창작 워크숍, 장애예술인 창작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15년간 약 150여 명의 입주작가를 배출하며 장애예술 분야의 상징적인 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가을, 대학로에서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로 새롭게 출발했다.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2길 31, 자유빌딩 2층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홈페이지

한국공예관

2001년 개관한 청주의 첫 공립미술관이자 공예전문 미술관이다. 19년간 지켜온 운천동에서 2019년에 문화제조창으로 이전 개관했다. 6개 전시공간, 공예스튜디오, 수장고, 아카이브실, 다목적 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해 전시, 공연,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2길 31, 자유빌딩 2층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홈페이지

아트지트 코미디클럽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소재한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의 콘텐츠 저장고이자 공연장으로, 매주 주말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스탠드업 코미디 컴페티션도 열였다.

∙ 주소 : 서울시 압구정 로데오역 도산대로 51길 40, 3층
아트지트 코미디클럽 인스타그램

2. 동료들과 회식하는 장소 중 가장 좋아하는 곳

  • 1위: 고깃집

  • 2위: 치킨집

  • 2위: 한식 밥집

연습이 끝나고, 공연이나 전시를 끝내고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며 격려도 하고 위로도 하며 회포를 푸는 회식은 중요한 마무리이기도 하다. 예술가들은 주로 어디에서 회식을 할까? 회식 장소로 고깃집(5건, 2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치킨집(4건, 16%), 한식 밥집(4건, 16%)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넓고 접근성이 좋은 곳을 중요하게 보았다.

“연습 끝나고 자주 가는 곳은 고깃집이다. 가볍게 술과 안주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 최근에 다녀온 곳이 뒷고깃집인데 저렴하고 가격도 부담 없는 집이다.”

“대학로 순대신록에서 자주 회식한다. 휠체어도 출입 가능하고 통로가 넓어 이동이 편리하다. 식당이 넓어 많은 사람이 가더라도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대학로 그라운드제로는 비건 메뉴도 있고 와인을 곁들여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아한다. 매장이 넓어서 많은 사람이 함께 갈 수 있다. 휠체어 접근성도 좋고, 작은 휠체어는 화장실 사용도 가능하다.”

“상냥하게 고기를 구워줄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좋다.”

“최근 한성대 입구역 근처 치킨집에 갔다. 야외 테이블에서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연습실이나 동네 밥집에서 회식한다는 응답도 있었고, 국밥, 칼국수, 생선구이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비건이어서 비빔밥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응답도 있었다.

“질문을 받고 생각해보니 솥밥이 나오는 동네 생선구이집에 자주 간다는 걸 깨달았다. 생선구이보다 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들어지는 구수한 누룽지탕을 더 좋아해서일지도 모르겠다.^^”

“좋아하는 장소는 소영칼국수집이다. 시골엄마의 손맛 같은 칼국수와 콩국수가 있다. 아쉽게도 좌식이어서 휠체어는 출입하지 못한다.”

“비빔밥집. 비건이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한편, 회식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 자신이 회식을 좋아하지 않거나, 일만 하고 해산하는 분위기이거나, 함께 회식할 동료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식당 선정 기준으로 화장실이 쾌적한 식당을 꼽기도 했다. 어느 곳에서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와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답변도 있었다.

“내가 회식을 좋아하지 않아 회식을 잘하지 않는다.”

“없다…. 요즘 동료들은 회식을 잘 안 하고, 일만 하고 해산한다!”

“화장실이 쾌적한 식당을 선호한다.”

“한 가지를 특정하기 어렵다. 동료나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느 곳이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있으면 아무리 불편한 곳이라도 편한 자리가 되고, 아무리 내가 싫어하는 메뉴라도 그 이후에 떠올렸을 때 그 추억이 함께 떠오르는 메뉴로 변한다.”

설문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회식 장소로 추천한 음식점과 추천 메뉴는 다양했다. 추천한 곳 중 많은 곳이 서울 대학로에 소재하고 있었다. 설문 응답에서는 접근성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지만,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우선 문턱이나 계단은 휠체어를 타는 이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되었고,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도 매장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휠체어석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았다. 한편 식당 소개에 휠체어나 장애인 화장실 표시가 있고, 비건 메뉴, 반려동물 입장 가능 등 다양한 선택지를 표기해놓는 곳도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보면 반갑다. 좁은 선택지 안에서의 최선이 아니라, 다양한 취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이 전제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 순대실록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순대곱창볶음, 시래기순대국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7, 우성빌딩 2층 0507-1407-5338

  • 그라운드제로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맥앤치즈치킨텐더, 노루궁뎅이버섯강정, 와인 서울 종로구 대학로8가길 80, 1층 02-766-2311

  • 의성집 대학로점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목살삼겹, 낙지순두부찌개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8가길 52, 1층 0507-1376-6809 *낮은 계단이 있지만 휠체어 밀어서 출입 가능

  • 림스치킨 혜화점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오리지날 치킨, 간장마늘치킨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43, 1층 02-745-3950

  • 엄마손돼지불백 대학로점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돼지불백, 생선구이, 명품청국장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0길 26, 2층 02-3789-7174

  • 포로이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쌀국수, 월남쌈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101, 2층 02-766-6444

  • 연탄부락

    추천메뉴: 삽겹살, 가브리살, 껍데기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1891 02-883-3612

  •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추천메뉴: 닭한마리 서울시 종로구 종로40가길 18 02-2275-9666

  • 리틀넥 한남점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라자냐, 포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대로27길 66 070-8869-9499 *낮은 계단이 있지만 휠체어 밀어서 출입 가능

  • 훗스테이크 산본역점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부채살스테이크, 투움바파스타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16-7, 롯데프라자 2층 031-393-2299

  • 부평시장역 주변 맛집들

    인천시 부평역 앞에 있는 전통시장 전 골목, 보쌈집 추천

  • 소영칼국수

    추천메뉴: 시골엄마의 손맛 같은 칼국수와 콩국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3번길 146 043-224-2642

정리.최순화 프로젝트 궁리 콘텐츠 제작 PD suna.choe@gmail.com

2024년 7월 (54호)

상세내용

이슈

예술활동과 관련해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일까? 예술가들은 연습이나 작업, 공연・전시가 끝나고 어디에서 회식을 할까? 설문에 참여한 예술가 25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취향의 발견① 당신의 취향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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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발견② 취향을 담은 장소&맛집

1. 예술활동과 관련해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장소

  • 1위: 작업실

  • 2위: 집

  • 3위: 문화공간

‘예술활동과 관련해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장소는 어디인가’라는 주관식 질문에 작업실・연습실(9건, 3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집(8건, 32%), 갤러리, 도서관 등 문화공간(5건, 20%), 카페(4건, 16%) 순으로 많았다. 그밖에 공공장소나 대중교통(3건, 12%), 접근성 좋은 곳(1건, 4%) 등이라고 응답했다.

작업실은 예술창작을 위한 아지트이자 몰입의 공간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다. 일반적인 연습실이나 작업실 외에도 집을 작업실로 쓰거나, 유료 연습실을 사용하거나, 창작 레지던시 공간에 입주해 있는 등 자신의 취향을 담아 다양한 형태로 창작공간을 만들었다. 집 역시 가장 편안하고 익숙한 장소이다. 오롯이 혼자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집이 휴식을 취하는 역할뿐 아니라 창조적인 시간을 보내며 창작을 위한 작업실로 쓰며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고 리추얼 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작업실과 함께 집을 창작공간으로 사용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연습실은 떠올린 것들을 바로바로 직접 해볼 수 있고 내가 가장 자유로울 수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그다음으로 카페나 나의 방을 좋아한다. 나의 취향을 즐기며 자유롭게 몽상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가장 좋아한다. 작업실, 벽에 리서치 자료와 드로잉, 텍스트를 붙여두고 다양한 개념을 정리하고 상상하며 확장할 수 있다. 넓은 벽이 있는 작업공간을 좋아한다.”

“드럼 연습실. 음악을 들으면 나를 수련하는 시간 같은 느낌이 든다.”

“집은 나에게 익숙한 장소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가장 좋아하는 곳은 나의 책상 앞이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책상 앞에서 문득이라도 떠오르는 모든 것들을 도서나 PC를 통해 검색하고 기록한다.”

“아침에 일어나 만화를 그리는 나의 침대와 집중해서 창작에 몰두하는 조소 작업실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자신의 창작활동과 관련된 문화공간을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꼽기도 했다. 시설 접근성은 좋은 공간의 기준에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곳은 묵향의 꽃자리인 창작공간이다. 그리고 전시공간인 한국공예관도 좋아한다.”

“지금 코미디를 주로 하고 있어서 코미디클럽 ‘아트지트’를 좋아한다.”

“갤러리, 아트페어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 장르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표현과 색채에 자극을 받고 그 느낌을 살려 작품에 반영하기도 한다.”

“도서관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온갖 책이 가득한 공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조용히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열람실 및 기타 시설을 마련한 도서관을 특히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한편 창작 작업의 정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생각을 환기할 수 있는 장소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공공장소, 대중교통을 좋아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카페도 조용히 집중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장소로 많이 언급되었다.

“한강 산책로, 도서관 같은, 창작 작업의 정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환기해 주는 장소를 좋아한다.”

“길을 걷거나 전철을 타고 다니거나 산책하면서 생각을 전환한다. 그런 후에 내 컴퓨터 앞에 앉아 그것들을 정리한다.”

“지하철이나 장콜(장애인 콜택시), 대중교통은 사람들의 행동, 표정, 말투의 변화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공간이다.”

“발걸음이 가는 대로 걷다가 만난, 조용한 카페가 좋다. 사람이 많지 않고 고즈넉하게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라면. 기분 따라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는 편이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2007년 잠실종합운동장에 자리를 잡고 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로 시작했다. 입주예술가 지원, 장애·비장애 예술인 공동창작 워크숍, 장애예술인 창작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15년간 약 150여 명의 입주작가를 배출하며 장애예술 분야의 상징적인 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가을, 대학로에서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로 새롭게 출발했다.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2길 31, 자유빌딩 2층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홈페이지

한국공예관

2001년 개관한 청주의 첫 공립미술관이자 공예전문 미술관이다. 19년간 지켜온 운천동에서 2019년에 문화제조창으로 이전 개관했다. 6개 전시공간, 공예스튜디오, 수장고, 아카이브실, 다목적 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해 전시, 공연,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2길 31, 자유빌딩 2층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홈페이지

아트지트 코미디클럽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소재한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의 콘텐츠 저장고이자 공연장으로, 매주 주말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스탠드업 코미디 컴페티션도 열였다.

∙ 주소 : 서울시 압구정 로데오역 도산대로 51길 40, 3층
아트지트 코미디클럽 인스타그램

2. 동료들과 회식하는 장소 중 가장 좋아하는 곳

  • 1위: 고깃집

  • 2위: 치킨집

  • 2위: 한식 밥집

연습이 끝나고, 공연이나 전시를 끝내고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며 격려도 하고 위로도 하며 회포를 푸는 회식은 중요한 마무리이기도 하다. 예술가들은 주로 어디에서 회식을 할까? 회식 장소로 고깃집(5건, 2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치킨집(4건, 16%), 한식 밥집(4건, 16%)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넓고 접근성이 좋은 곳을 중요하게 보았다.

“연습 끝나고 자주 가는 곳은 고깃집이다. 가볍게 술과 안주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 최근에 다녀온 곳이 뒷고깃집인데 저렴하고 가격도 부담 없는 집이다.”

“대학로 순대신록에서 자주 회식한다. 휠체어도 출입 가능하고 통로가 넓어 이동이 편리하다. 식당이 넓어 많은 사람이 가더라도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대학로 그라운드제로는 비건 메뉴도 있고 와인을 곁들여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아한다. 매장이 넓어서 많은 사람이 함께 갈 수 있다. 휠체어 접근성도 좋고, 작은 휠체어는 화장실 사용도 가능하다.”

“상냥하게 고기를 구워줄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좋다.”

“최근 한성대 입구역 근처 치킨집에 갔다. 야외 테이블에서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연습실이나 동네 밥집에서 회식한다는 응답도 있었고, 국밥, 칼국수, 생선구이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비건이어서 비빔밥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응답도 있었다.

“질문을 받고 생각해보니 솥밥이 나오는 동네 생선구이집에 자주 간다는 걸 깨달았다. 생선구이보다 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들어지는 구수한 누룽지탕을 더 좋아해서일지도 모르겠다.^^”

“좋아하는 장소는 소영칼국수집이다. 시골엄마의 손맛 같은 칼국수와 콩국수가 있다. 아쉽게도 좌식이어서 휠체어는 출입하지 못한다.”

“비빔밥집. 비건이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한편, 회식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 자신이 회식을 좋아하지 않거나, 일만 하고 해산하는 분위기이거나, 함께 회식할 동료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식당 선정 기준으로 화장실이 쾌적한 식당을 꼽기도 했다. 어느 곳에서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와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답변도 있었다.

“내가 회식을 좋아하지 않아 회식을 잘하지 않는다.”

“없다…. 요즘 동료들은 회식을 잘 안 하고, 일만 하고 해산한다!”

“화장실이 쾌적한 식당을 선호한다.”

“한 가지를 특정하기 어렵다. 동료나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느 곳이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있으면 아무리 불편한 곳이라도 편한 자리가 되고, 아무리 내가 싫어하는 메뉴라도 그 이후에 떠올렸을 때 그 추억이 함께 떠오르는 메뉴로 변한다.”

설문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회식 장소로 추천한 음식점과 추천 메뉴는 다양했다. 추천한 곳 중 많은 곳이 서울 대학로에 소재하고 있었다. 설문 응답에서는 접근성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지만,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우선 문턱이나 계단은 휠체어를 타는 이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되었고,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도 매장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휠체어석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았다. 한편 식당 소개에 휠체어나 장애인 화장실 표시가 있고, 비건 메뉴, 반려동물 입장 가능 등 다양한 선택지를 표기해놓는 곳도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보면 반갑다. 좁은 선택지 안에서의 최선이 아니라, 다양한 취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이 전제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 순대실록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순대곱창볶음, 시래기순대국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7, 우성빌딩 2층 0507-1407-5338

  • 그라운드제로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맥앤치즈치킨텐더, 노루궁뎅이버섯강정, 와인 서울 종로구 대학로8가길 80, 1층 02-766-2311

  • 의성집 대학로점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목살삼겹, 낙지순두부찌개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8가길 52, 1층 0507-1376-6809 *낮은 계단이 있지만 휠체어 밀어서 출입 가능

  • 림스치킨 혜화점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오리지날 치킨, 간장마늘치킨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43, 1층 02-745-3950

  • 엄마손돼지불백 대학로점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돼지불백, 생선구이, 명품청국장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0길 26, 2층 02-3789-7174

  • 포로이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쌀국수, 월남쌈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101, 2층 02-766-6444

  • 연탄부락

    추천메뉴: 삽겹살, 가브리살, 껍데기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1891 02-883-3612

  •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추천메뉴: 닭한마리 서울시 종로구 종로40가길 18 02-2275-9666

  • 리틀넥 한남점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라자냐, 포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대로27길 66 070-8869-9499 *낮은 계단이 있지만 휠체어 밀어서 출입 가능

  • 훗스테이크 산본역점

    • 휠체어접근

    추천메뉴: 부채살스테이크, 투움바파스타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16-7, 롯데프라자 2층 031-393-2299

  • 부평시장역 주변 맛집들

    인천시 부평역 앞에 있는 전통시장 전 골목, 보쌈집 추천

  • 소영칼국수

    추천메뉴: 시골엄마의 손맛 같은 칼국수와 콩국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3번길 146 043-224-2642

정리.최순화 프로젝트 궁리 콘텐츠 제작 PD suna.choe@gmail.com

2024년 7월 (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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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1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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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의 다양한 취향을 확인할 수 있어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아져서 이동이 쉬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2021-524호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A-WEB 접근성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 1.업체명: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고 112 3.웹사이트:http://www.ieum.or.kr 4.유효기간:2021.05.03~2022.05.02 5.인증범위:이음 온라인 홈페이지 |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7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제5항에 따라 위와 같이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를 발급합니다. 2021년 05월 0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