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비영리민간단체 아세소 쿨투라(ACESSO CULTURA)는 장애예술, 문화다양성, 문화접근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제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문화예술 기관의 접근성 정책과 장애예술 매니지먼트’ ‘문화다양성과 포용적 문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 ‘명료한 언어와 디자인에 기초한 홍보마케팅 접근성’을 주제로 구성되었다. 국제공연예술협회 ISPA 회원이자 아세소 쿨투라 사무국장 마리아 블라쇼우(Maria Vlachou)가 강사로 참여하고 모든 교육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문화예술 기관의 접근성 정책과 장애예술 매니지먼트
Disability and cultural management

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의 문화기반시설들은 수어 통역, 오디오 자막, 릴렉스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의 가족‧친구들을 폭넓게 포함하는 문화 접근성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장애인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제고를 위한 노력에 비해 조직 내부 구성원들을 위한 문화접근성과 장애예술인들과의 협업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 등의 측면은 다소 간과됐다. 문화다양성과 포용적 문화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할 때보다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다. 1회차 교육과정에서는 문화예술 경영 관점에서 장애의 개념 및 장애를 바라보는 문화예술 기관의 바람직한 태도가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이를 기초로 문화 접근성 제고를 위한 환경 조성, 접근성 정책 및 서비스 구현을 위한 세부 전략을 살펴본다.

문화다양성과 포용적 문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
Diversity and inclusion : questions to ask ourselves

2020년 1월 국제공연예술협회 ISPA 컨퍼런스에서 마다니 유니스는(Madani Younis) “관대함은 정의가 아니고 포용성은 형평성이 아니다(Generosity is not justice. And inclusion is not equity)”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문화예술 담론에서 문화다양성과 포용적 문화라는 개념이 빈번하게 등장해도 그 개념의 실질적 의미와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2회차 교육과정은 문화다양성과 포용적 문화의 본원적 개념을 탐구하고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세션으로, 다양한 국가 문화예술 기관들의 포용적 문화정책 실천 사례들을 비교‧분석하고, 선도적 모델에 해당하는 기관의 사업 추진 절차와 직원들의 성찰적 리뷰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명료한 언어와 디자인에 기초한 홍보마케팅 접근성
Accessible communication : clear language and design

‘국제쉬운언어협회 Plain Language Association International’에 따르면 보다 쉬운 언어를 사용한 의사소통일수록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쉽게 이해하고 정보를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문화예술 기관은 홍보‧마케팅 관점에서 다양한 계층의 문화향유자들의 온‧오프라인 접근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회차 교육과정에서는 문화접근성 맥락에서 다양한 배경을 지닌 문화향유자들의 요구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효율적인 홍보마케팅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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