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2024 탄소예술기획전 《탄소와 예술; 번안된 매체》
진행중
일정 | 2024년 11월 20일(수)~2025년 1월 5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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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10시 ~ 18시 (입장마감 17시 30분) | |
입장료 | 무료 | |
장소 |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 |
주관 | 전주시, 전주문화재단, 한국탄소산업진흥원 | |
주최 | 전주시, 전주문화재단, 한국탄소산업진흥원 |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 뚝딱365,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카텍에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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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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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
요약설명
○ 기간: 2024년 11월 20일(수)~2025년 1월 5일(일)
○ 시간: 10:00 ~ 18:00 (입장마감 17:30)
*매주 월요일 및 신정 휴관
○ 장소: 팔복예술공장 A동 2층(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 주최/주관: 전주시, 전주문화재단, 한국탄소산업진흥원
○ 문의: 창작기획팀 063-212-8801
○ 접근성 제공
- 전시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모두를 위해 사용 후 반납 부탁드립니다.
- 이 전시는 쉬운 글 해설을 함께 제공합니다.
자세한 소개
○ 전시소개
탄소원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미세한 입자가 연결된 유연하고 가는 실로,
씨실과 날실을 직조하여 중첩된 탄소섬유는 놀라운 강도를 발휘한다.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이질적인 속성을 동시에 지닌 탄소섬유는 조각, 설치, 회화 등의 매체와 융합되어 물성과 개념이 맞물리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언어를 만든다.
이러한 신소재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예술가는 기존의 조형 방식을 뒤흔드는 창조적 혼란을 경험하며, 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시대의 불확실성과도 공명한다. 급변하는 기술과 환경 속에서 예술가가 새로운 매체를 탐구하며 마주하는 변화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전환과도 연결성을 보인다. 디지털 혁신과 기후 위기의 이중 압력 속에서, 예술은 단순한 표현 도구를 넘어 변화를 추동하는 힘으로의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빠르게 변모하는 세계와 발맞춰 쏟아지는 첨단소재를 예술의 언어로 번안함으로 '물질성(materiality)'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질문을 던진다.
탄소예술기획전 참여 작가 10인은 한 해 동안 물리적 소재와 비물질적 경험 사이에서 기술과 예술, 그리고 환경적 책임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가가 겪는 수많은 혼란을 관람객과 공유함으로, 물질의 가능성을 예술적 경험과 사회적 메시지로 확장하여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 또한 존재의 본질과 세계와의 관계를 되짚어 살펴볼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 <탄소와 예술; 번안된 매체>는 탄소소재가 갖는 기능적 가치를 넘어, 예술매체로 번안되어 탄소예술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고유한 예술언어로 증축해 나아가는 10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에게 물질과 형식, 그리고 개념의 경계가 유동적인 현대예술의 생태를 체험하게 함으로, 함께 맞이할 내일의 자세에 대해 논의해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 참여작가
김민희, 박경덕, 소찬섭, 유시라, 이루리, 이정란, 이희춘, 장우석, 최은우, 한정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