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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을 맞지 않고 사는 것이 삶의 전부가 될 수 없더라 간단한 소개 테이블
일정		2024년 8월 15일(목)~8월 18일(일)
관람시간		목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4시
입장료		전석 40,000원
장소		예술공간 혜화 (서울 종로구 혜화로 10-3 성인빌딩)
예매		인터파크 티켓
주관		페미니즘 연극제 운영위원회
주최		페미니즘 연극제 운영위원회
후원		한국여성재단
접근성 정보
SNS

요약설명

뺨을 맞지 않고 사는 것이 삶의 전부가 될 수 없더라

○ 공연 기간: 2024년 8월 15일(목)~8월 18일(일)
○ 장소: 예술공간 혜화
○ 공연시간: 목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4시
○ 관람시간: 60분
○ 티켓: 전석 4만원
○ 예매: 인터파크 티켓(클릭 시 이동)

○ 제작: 여기는 당연히, 극장
○ 주최/주관: 페미니즘 연극제 운영위원회
○ 후원: 한국여성재단
○ 공연 문의: 010-5528-1028

*본 공연은 전 회차 수어통역이 있습니다.
접근성 관련 문의는 010-5528-1028로 부탁드립니다.

*8월 17일(토) 공연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자세한 소개

○ 공연 정보

제6회 페미니즘 연극제

뺨을 맞지 않고 사는 것이 삶의 전부가 될 수 없더라

색자의 몸과 말을 통과하여, 비로소 마주하고자 하는 세계를 함께.

한 존재의 지금 이 순간은,

과거와 미래가 치고 들어오는 겹친 시간들의 몸이다.
그 몸을 가진 존재인 색자가 너와 나와 함께 있으려 한다.
길 위에 있던 존재인 색자, 여관 방에 누워있던 색자, 방에서 쇼를 했던 색자는 여전히 매일, 밤의 무대에 선다. 주민번호 뒷자리의 제일 앞자리를 바꾸려 하지 않은 색자의 몸. 거리에서 게이였다가, 여성의 몸을 획득했다가, 지금은 남성인지 여성인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색자의 일흔 살의 몸. 여성 배우는 출연할 수 없다고 말하는 무대는 어떻게 여성인지 남성인지를 판별하며, 어떤 존재를 무대에 허하는가. 색자의 몸이 승인되지 않는 무대가 있다면, 너와 나는 어떤 길 위에 우리의 몸을 두기로 선택할 것인가.

한편, 다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고 차별금지법이 여전히 제정되지 않는 세계에서.

옛날처럼 뺨을 때리지는 않는 세계가 되었으니, 살만하지 않냐 묻는 세계에서.

"나이를 먹으면 권위가 획득되고, 권태로 보이는 몸을 통해 권위가 돋보인다고 하잖아. 색자의 몸에는 권태가 없어. 권위도 없지. 권위를 포기한, 교태의 몸과 교란된 시간의 힘이 있어. 색자의 몸을 통과해 말들이 던져질 시간. 이 공연은 그 조각들이 그저 흩어지고 뭉친 그런 시간이 되려 해."

떨어지는 마음과 말들을 줍는 색자의 몸.
조각난 말-몸의 무대.
너와 나는 고도를 기다리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것을 기다리는 존재들도 아니다.
뺨을 맞지 않는 것으로 충분히 살만하지 않냐는 말을, 폐기한다.

○ 출연: 색자
○ 글: 색자, 구자혜
○ 연출: 구자혜
○ 시노그라피: 김주슬기
○ 사운드: 목소
○ 무대감독: 이효진
○ 수어통역: 명혜진
○ 진행/오퍼레이팅: 김효진, 류혜영
○ 그래픽: 임민정
○ 안무 코칭: 최기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