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024년에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은 꾸준히 확대되었고, 장애예술 표준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은 1주년을 맞이했으며, 장애예술 표준 전시장으로서 모두미술공간이 개관했다. 『문화시설별 접근성 가이드』가 배포되는 등 예술 활동 전반에서 물리적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기본값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물론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서 부상하고 있는 장애예술인의 활약이 있었다. 이음온라인 기획위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사업 평가위원 등 여러 전문가와 함께 올 한 해 눈에 띄는 활동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는 작품과 프로젝트, 예술가와 단체, 축제와 공간 등을 살펴본다.
참여하신 분들(가나다순)
강은구 창작집단 MoR 대표, 고주영 공연예술 독립기획자, 권주리 아주 특별한 예술마을 대표, 김경회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장, 김동현 성결대학교 음악학부 교수, 김서령 독립기획자, 김성호 미술평론가협회‧미술평론가, 김일송 책공장 이안재 대표, 김지수 극단 애인 대표, 김최은영 컬쳐솔루션 대표, 김효진 작가, 김희경 인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남윤일 두산아트센터 수석 프로듀서, 남지수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대우교수‧연극평론가, 당현진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프로듀서, 문영민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조교수, 민정아 홍익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경영과 교수, 박우찬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 박현승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팀장, 소수빈 서울예술대학교 예술창작기초학부 겸임교수, 송현민 음악평론가, 안현정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 이유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장운영팀 차장(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접근성PD), 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정성진 정공업사 대표‧예술감독, 최선영 문화예술기획자, 최창희 감성정책연구소 소장, 홍은지 문화예술 기획연출, 황호연 서울시립교향악단 차장
시각
“《경유하는 몸, 사유하는 몸》의 기획자이자 참여 작가인 한영권의 작품에 주목한다. 작품은 미학적 차원에서 매우 유효한 담론을 제공한다. 선천적으로 신체장애를 지닌 작가가 보행과 움직임에 불편을 느껴온 오랜 생활과 감성이 반영된 이 전시와 출품작들은 장애예술에 있어 얼마나 미학적 담론을 잘 성취해 내는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애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관련한 비평을 활성화하는 일련의 후속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2024 도넛박스》 전시는 장애예술에 대한 나의 생각을 180도로 바꾸어 주었다. 도넛박스 참여 작가들은 일반인의 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미술 세계를 펼쳐 보였다. 이 전시를 보면서 장애미술(특히 자폐나 발달장애 예술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장애 창작자와의 작업 경험이 10여 년이 넘는 밝은방이 처음으로 그룹전 《열쇠를 주웠다 먼 희망을 얻었다》를 열었다. 그동안 밝은방 워크숍에 참여해 온 여러 창작자가 함께해서 그 창작세계의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시각예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는 밝은방의 꾸준한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권강희 작가 개인전 《추억의 올드카 드로잉》을 주목한다. 발달장애 예술가로 빈티지 차에 대한 관심과 아카이브를 통한 작업에 나서는데, 개인전은 기획사가 연동해서 기획했던 만큼 훌륭하게 구성했던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작가의 다방면으로 이어지는 관심을 예술적으로 승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연구가 심화하길 바란다.”
“김환 작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기 신체의 한계를 명확히 예술 언어로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활동 영역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2024년 말에 기획을 주도하며 여러 작가와 함께 《HTH25 무인장애예술 편의점》 전시회를 열었다. 올해 춘천에 작업공간도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송상원 개인전 《이무기와 여행을 떠나요》는 장애를 가진 작가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세상을 탐험하는 이야기를 상상력 가득한 작품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자신의 장애를 넘어서, 인간의 도전과 극복의 보편적 경험을 아름다운 시각 작품으로 담아 관람객과 공유한다. 작가의 캐릭터들은 여행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느끼는 갈등과 도전, 그리고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풍경과 시선을 마주한다. 이는 관람객에게 내면의 한계를 깨뜨리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영감을 준다. 이러한 시각적 언어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발전해 나가며, 전시의 메시지를 더욱 보편적이고 깊이 있게 전달한다. 그의 상상력과 예술적 접근은 단순히 예술의 경계를 넓히는 것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런 전시가 지속적으로 소개된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장애예술의 의미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립기관과 기업이 연동된 특별한 아트페어 ‘제3회 러쉬 아트페어: 바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장애아트페어가 단순한 나열식 전시로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면 안 된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기후위기와 해양 쓰레기로 위협받는 해양생태계에 대한 연구자료와 결합해 기획됐다. 올해 3회를 맞아 지속 가능한 새로움으로 나아가는 노력은 신진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소통 창구가 되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환경문제나 인권문제라는 보편타당한 사회문제를 장애인식과 연동한 컬래버레이션 기획들은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다양한 경계를 허무는 대중적 관심을 고무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2024 장애인 미술 아트페어 렁트멍은 49명의 장애 청년예술인이 자유롭고 창조적인 창작 활동을 통해 제작한 147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대한 많은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1차(11월)와 2차(12월)로 나눠 작품을 전시하고, ‘유니버설 아트존’도 마련해 노인과 어린이는 물론 시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게 했다. 금채민, 이규재, 이다래, 박성호, 김건우, 한부열 등 잘 알려진 발달장애 작가와 동양화를 그리는 최지현, 꽃을 주로 그리는 이주연, 풍경화를 그리는 이애경 등 지체장애 작가의 작품도 전시한다. 개인적으로는 〈동행〉 〈행복한 거위 가족〉 〈모네의 연못〉을 출품한 김태민 작가의 작품에 눈길이 간다. 장애미술계에서 여러모로 신선한 시도이며, 규모 있게 민간 후원이 이루어진 드문 사례다. 내년에도 같은 공간에서 아트 컬렉션을 열고 싶다는 제안을 이미 받았다고 하니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칫 대중과 유리된 채 우리만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전시회의 문을 대중에게 활짝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서울의 명소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작품을 전시해 내외국인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게 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 전시 작품이 속속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해외 미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렁트멍 아트페어(2024 장애인 미술 아트페어)와 아트노마드 아트페어(2024 장애인 미술 아트페어)는 장애 예술인에게 지속 가능한 창작과 유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창작인에게 작품 발표만큼 중요한 것은 작품 판매 즉 유통이다. 작품 판매는 단순한 환금 가치를 넘어 지속적인 창작 활동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대중과의 소통과 교감이라는 더 큰 맥락의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성격의 프로젝트지만 많은 관람객이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목격하고 소장할 기회를 제공했고, 장애예술인에게 판매의 기회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까지 함께 행사를 이끌어 갔기에 이 프로젝트는 단발성이라기보다 미래를 그리고 있는 프로젝트로 생각된다. 미술시장의 침체 때문에 판매실적은 높지 않았으나, 이러한 시도를 계속 유지해야 발전과 고도화 정책이 마련될 것이다.”
“아트노마드 아트페어(2024 장애인 미술 아트페어)를 기획한 ㈜스페셜아트는 장애예술에 특화된 문화예술 사업에 집중해 왔다. 이번에 개선점이 일부 발견되기는 했으나, 늘 장애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단체라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
공간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예술를 장르화하여 체계적으로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공연과 사업마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을 선도하고 있고 그것을 타 공연장과 기관에서 벤치마킹하며 장애예술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있다. 모두예술극장이 지속해서 귀감이 되는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며 장애예술 분야의 지평을 넓혀주기를 기대한다.”
“모두예술극장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공연예술가이며 안무가인 키아라 베르사니의 공연이나 〈삶의 형태(들)〉 〈마/더스〉 등 수준 높은 장애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장애’라는 단어에 갇혀, 시혜적이고 복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공연예술이 아니라, 그 자체로의 의미와 새로운 해석과 전달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들을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편적인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나 비장애인 기준에 맞춘 장애예술인 활동보다는 우수한 기획 시리즈를 선보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장애예술에 대한 이해 확대나 인식개선에 좀 더 효과적일 것이다.”
“처음에는 선언적인 ‘표준공연장’이 과연 우리 공연예술계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으나, 2024년 시즌에 잇따른 매진 사례를 뚫고 많은 관객이 찾고 싶은 공연장으로 당당히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제작극장의 정체성과 장애인의 당사자성과 비장애인의 인식개선 등 모두예술극장을 향한 다양한 예술적·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며 공공과 민간의 중간, 그 어디쯤에서 자기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
“모두예술극장의 작업이 어떤 작품이나 프로그램으로 기획되는지는 무척 중요하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국내 장애예술인과 어떻게 관계 맺고 지원하는지,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예술극장에서 많은 장애‧비장애 공연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모두예술극장, 모두미술공간에 이어 다양한 장애예술 공간이 마련되고, 여러 축제 등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 관객과 만나길 바란다.”
“새롭게 문을 여는 모두미술공간이 기대된다. 개관 전시에서 이미 최첨단 AI를 활용한 테크 환경으로 관객이 전시를 경험하며 불편하지 않도록 높은 관람 접근성을 제공하고 배려했다. 기본적인 작품해설은 물론이고 전시 환경과 관람 방법까지,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폭넓게 제공받을 수 있어, 무장애(Barrier-free)를 넘어 포괄적(inclusive) 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시장에 접근성 매니저를 두고 쉬운 말 해설, 시각장애인 사전 관람 등 환경을 조성해 장애예술 신에서의 예술적 의미와 기술적 환경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단체‧사람
“제12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어워즈 대상 수상자인 바리톤 김봉중은 이탈리아 유학 도중 시력을 잃은 후천적 시각장애인으로, 성악가로서 괄목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변호사, 작가, 배우로 잘 알려진 김원영이 2021년 대학원 무용과 입시에서 거절당했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2019년쯤부터 이미 무용수로 기억되었다. 올해 연극 무대에서만 그를 마주하다가 지난 11월 서울무용센터 과정공유회에서 〈보철(물)로서 움직이기–머신/어포던스/케어〉로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김원영을 만날 수 있었다. 가능하다면 2025년, 완성된 작품으로 더 많은 관객과 함께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려 본다.”
“김혜정 소설가는 11살 무렵에 교통사고로 지체장애를 갖게 되었다. 2014년 제12회 동서문학상에서 단편소설 「엘리베이터」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첫 소설집 『한밤의 태양』, 2023년 두 번째 소설집 『눈이 부신 날』을 출간했고, 2024년에는 장편소설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을 냈다.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은 주인공이 운영하는 레코드 가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록, 메탈,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며 음악이 사람들에게 주는 치유와 위로를 환기해 주는 작품이다.”
“극단 애인은 2007년에 설립되어 꾸준히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애배우의 연기방법론 연구나 지체‧뇌병변 장애연극인을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고유의 방법론을 찾고자 노력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장애연극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장애배우의 고유성을 통해 장애연극 미학에 접근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기 구현 방식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기존 예술에 대한 균열을 시도하며 동시대 연극 미학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배희관 밴드는 배희관을 중심으로 장애·비장애 연주자들이 10년 동안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페스티벌 나다 등 여러 장애·비장애 축제 참여와 음반 발매 등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한다. 장애예술인을 위한 음악교육 프로그램(BB Wave Lab)도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도 배희관 밴드는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랙 퍼포머나 농인 수어통역사로 우지양 배우를 간간이 만나왔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배우 데뷔 선언을 하고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퀴어 정체성을 밝힌 농인 배우가 밟아나갈 길이 어디일지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다.”
“이인강 작가는 회화, 설치,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퍼포먼스 작업을 하고 있으며, 무릎과 어깨 부상의 경험에서 비롯한 신체에 대한 관심을 작업으로 풀어낸다. 기술을 활용한 예술가의 동작 궤적을 디지털 복제하여 관객이 체험 가능한 기구를 제작하며 ‘확장된 신체’로서 의미를 탐색한다. 뇌전도 센서와 착용형 외골격 기술을 이용해 안무가의 동작과 움직임을 제어하는 신체의 움직임에 관한 실험이다. 일반적인 로봇과 달리 외골격 로봇은 사람이 움직이려는 의도를 감지해 그에 따라 움직인다. 이인강은 타자(관람자)의 의지를 통해 작동하고 제어되는 대안적 신체를 통한 예술 동작 생성 기능을 가진 새로운 창작 메커니즘을 실험한다. 동시에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할 사이보그와 같은 자율적 기계를 통해, 결핍의 충족을 향한 일종의 ‘기계 되기’를 제안한다. 장애예술 분야에서는 보기 드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크다.”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피아니스트 이훈을 꾸준히 주목하고 싶다. 한 손만 사용해 연주할 때 연주회장을 가득 메우는 울림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다른 손이 채우지 못하는 ‘절반’의 소리는 사실 공백이 아닌, 생각하게 하는 비움의 지대를 형성한다. 채워지지 않는 절반…. 이를 통해 듣는 이는 장애와 예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왜 작곡가는 양손이 아닌 왼손만을 위한 곡을 작곡했을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등등. 이처럼 장애를 바라보는 생각의 시선을 남다르게 조준하게 만든다. 그의 행보와 연주에 담긴 힘이다.”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 《여기 닿은 노래》 전시에 참여한 한영현 작가의 손 편지 창작물이 기억에 남는다. 매일 매일 작가가 마음을 기울여 쓴 글씨와 문장이 전시에서 소개되었는데, 예술 같기도 하고 그저 마음의 기록 같기도 한 그 흔적이 오히려 관람객에게 예술에 대한 넓은 지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종이나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만이 미술, 예술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작가의 손끝 흔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일전에 홍대 톤스튜디오에서 녹음하던 아트위캔이 떠오른다. 올해 역시 국제교류를 끌어내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국적이 달라도 환경이 달라도 고민이 같다는 이유로 함께하는 아트위캔의 국제교류(이탈리아) 활동으로 그들의 음악적 성장과 활동 그리고 오랜 기간 창작을 도와주는 운영진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이 밖에도 김보경 가야금연주자, 김은설 미술작가, 박미용 배우, 백지윤 배우, 임일주 배우, 정은혜 미술작가, 차윤슬 배우, 미친존재감 프로젝트, 장애인문화공간, 창작공동체 무적의 무지개, 핸드스피크 등 끊임없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예술인과 단체가 언급되었다.
정리. 남은정 프로젝트 궁리 기획자 archive0721@gmail.com
2025년 1월 (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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