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기억과 연결된 현재라는 전시의
제목은 2024년 한강이 노벨문학생
수상 후회된 한임원에서 있었던 수상자
강연에서 모티브 삼았다
한강은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두 질문 사이에 긴장과 내적 투쟁이
글쓰기의 동력이었다고
말한다 2024년 12월을 돌아보며
질문을
던진다 세상은 왜 이렇게 위태롭고
불안한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이토록
대담하면서 자기생적인가
개엄을 마주한 시민들은 두려움이
사라진 세상인 것처럼
행동했다 2024년 겨울의 길거리는
음악과 춤 퍼포먼스가 물결처럼 흐르고
흥겨움이 넘치는 축제의
장이었다 12월 14일 대통령 탄핵
결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을 때는
다만세를 부르며 환호했다
단상 위에 올라간 기자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고 관객들은 카메라를 향해 다양한
포즐를
취했다 관객들 스스로가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이번 전시는 인간 사회의
모순 불평 등 부조리 등과 대척점에
있는 상식 합리 희망 등이 어떻게
역동적인 관계 안에서 움직이는가 두
개엄이라는 역사적 사건에서는 어떤
지점에서 어떻게 공명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기획이다 전시는 사운드 미디어 아트
다섯 작품과 음악을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으로
구성된다 저는 관점과 인식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요소들을 탐고하고
그 결과를 영상 설치 작품으로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바리케이드에서 만나요라는 작업은 어
최초의 그
바리케이트로부터 현재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 나타나는
바리케이드들을 하나의 영상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현대미술로 분류되는 사운드
아트 미디어 아트 작품들은 두 역사적
사건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소리와
조형적인 화면들을 매개로 이야기를
[음악]
펼친다 제가 여기 5.18 인민주
묘지를 직접 갔었어요 갔더니 이제
거기 그 어 열사분들의 이렇게
묘소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마치 현장의
리포터인 것처럼 제가 어 라디오에서
활용하는 좀 좋은 녹음기를 들고 어
그 비석이 놓여 있는 그 한 분 한
분과 가상의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음악]
작가들은 사람에 대해 사회에 대해 그
구성 요소들에 대해 말한다 서사를
여러 겹으로 쌓 때로는 가로지르는
통찰로 때로는 주변을 때리는 은유로
두 개엄을
상기시킨다 작품을 통해 종이 일어나고
질문은 구체화되며 개념은
[웃음]
[음악]
명료해진다 이번 작품은 너 어 기억의
투영이라는 작품이고요 5.18과 광주
정신을 주제로 한
모리평화입니다.이 작품은 이제
360도 관객들이 제 작품 속에서 그
5.18 18 당시의 상황을 체험할
수 있고 자기를 다시 성찰할 수 있고
깊은 어떤 어 생각들을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체험형
아트입니다 사운드 아트 및 미디어
아트 작품들은 역사적 사건과 시민의
목소리를 예술로
담아낸다 전시 작품들은 5.18과
2024년 개엄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다층적인 서사와 상징을
[음악]
[웃음]
구축한다 아 이번에 그대와 그대의
대화라는 작품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고요 그대와 그대의 대화는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과거 그리고 현재
45년의 간극이 있는 꽤 먼 기간이고
굉장히 다를 것 같지만 사실 닮아
있는 지금 현실에 대해서 어 우리의
인간의 시선이 아닌 기계 시선을
이용해서 보여 주려고 하는 아 그런
좀 색다른 시도의 미디어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I가 재해석한 역사
이미지와 텍스트 기반의 시 관객의
목소리를 빛으로 전환하는 인터랙티브
설치물 그리고 가상 라디오와 사운드
아트 등은 각각 저항과 연대 공감의
가능성을 예술로
보여준다 어 이번
전시에서 어 참여하게 될 작품은
바라에 등대로 어 대중들의 목소리가
모여서 어떤 한 거대한 힘을 만드는
그니까 작은 힘들이 모여서 거대한
힘을 만들고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을 하고
싶은 뭐 그런 형태의 작업입니다
입니다 작품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이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참여하는
공간으로 전시장을
[음악]
탈바꿈시킨다 마카이브저는
1980년대와 2024년을 연결하는
음악의 사회적 의미와 변화를
[음악]
조명한다
전시장에서는임을 위한 행진거 5월의
노래 소라소라 푸르른 소라 그날이
오면 등 총 20여곡이 플레이리스트로
구성되 공간 곳곳에
올려퍼진다.이를 이를 통해 음악의
기억이 시공간을 넘어대를 형성하고
관람객의 정서적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2024년에 시위
현장을 제연한 공간에서는 민중가요
개사곡,팝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시민들의 음악 문화를
보여준다.이는 단순히 시위 현장의
음악이 장례적 다양성을 선보였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수용자로서 음악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넘어 저자의 재구성이라는 전시
주제로
연결된다 관객은 더 이상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의미를
생성하는 창작 주체임을 체험하게
된다 80년대의 음악들은 통상
사용되는 분류로 민중가요에 속한다
그러나 2024년 거리 현장에서
시민들이 어깨 걸고 함께 부르던
노래들은 민중가역 개사곡 외국
케팝까지 실로 다체로운 장례의
음악들이었다 이런 변화의 원인과
동력이 무엇일까
문화 생산물에서 작가와 관람객 또는
생산자와 소비자 그들 사이에
명확하다고 알려진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무너져 가는 현상에 대한
조명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는
전시장에서 다양한 음악을
재생한다 전 시장이 음악 감상에
적합한 고조는 아니지만 전문적인 음양
시스템을 동원하였고 유미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완성하려
노력했다 대형 콘서트장의 음질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관람객들이
즐겁게 음악을 감상하기를 바란다
《공명-기억과 연결된 현재》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두 번의 계엄(1980년과 2024년)을 중심으로 인간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합리와 희망의 공존에 대해 탐구합니다. 전시는 사운드-미디어 아트와 음악을 주제로 한 아카이브전으로 구성됩니다. 현대 미술로 분류되는 사운드아트,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두 역사적 사건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소리와 조형적인 화면들을 매개로 이야기를 펼칩니다.